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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제조업 자금사정 악화 - 철강, 화학, 신발․섬유, 전기․전자 등
  • 기사등록 2012-07-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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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자금사정전망지수가 하락하는 등 부산 제조업 자금사정이 악화될 조짐이다.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3분기 자금사정전망지수가 ‘92’를 기록, 반등 1분기만에 다시 하락했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주요 제조업 6개 업종의 업종별 매출 상위 50개 기업 중 20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4분기 자금사정 동향 및 3/4분기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지역 제조업의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것은 최근 글로벌 경기 악화로 매출 감소가 심화되고 있는데다 금융권의 리스크 관리로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원인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조사대상 6개 주요 제조업종 중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업종은 자금사정지수가 각각 105, 103으로 호전이 예상된 반면, 철강(83), 화학(94), 신발․섬유(70), 전기․전자(91) 등의 업종은 자금사정이 악화될 전망이다.

또한 신발·섬유는 주요 수출국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수출 감소세와 내수시장에서 낮은 단가의 계절상품 판매 비중 증가 및 정장제품에 대한 수요 부진이 겹치며 자금사정이 가장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3/4분기 전망자금사정지수가 120으로 호전될 것으로 나타난 반면, 중소기업과 소기업은 각각 93, 86으로 나타나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사정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높은 금리와 담보율을 요구하는 금융권의 자금운용 관행과 중소기업의 경우 주식이나 회사채 등의 직접적인 자금조달 방법을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분석했다.

수요자금의 형태별로는 경기둔화로 인한 기업의 긴축경영으로 인해 시설자금(98), 운전자금(93), 부채상환자금(99) 등 모든 자금수요가 감소할 전망이다.

조사대상 기업의 자금사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외환변동성’ 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를 자금사정 변동요인으로 지적한 업체가 전체의 25.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수익성(24.4%), 매출채권(21.0%), 금리(7.8%), 시설투자(7.8%), 대출 및 만기연장(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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