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15일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16일부터 화물연대 화물운송거부사태에 대비, 상황종료 시까지 BPA 사옥 9층에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상대책본부는 사장을 본부장으로 총괄반과 종합지원반을 두고 총괄팀, 상황팀, 홍보팀, 지원팀 등 4개팀으로 구성, 24시간 비상체제로 운영키로 하고 총괄팀은 부두별 장치량과 일일 ‘컨’ 반출입 현황 등 부두 운영상황을 파악해 대책을 수립하고, 상황팀은 대외 기관 업무협조 등을 담당키로 했다.
또, 홍보팀은 부산항 기항 선사 동향 파악과 함께 선사 및 대리점에 사장 명의의 서신을 발송,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지원팀은 비상대책본부 상황실 운영과 직원들의 비상근무 등을 지원토록 했다.
BPA 추연길 운영본부장은 “세계 주요 항만간 물동량 유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와중에 화물연대의 운송거부가 예고돼 안타깝다”면서 “부산해양청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의체제를 구축,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