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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로 한강 밑을 걸어서 건넌다. - 철도공단, 시민에게 이색적 탐방기회 제공 -
  • 기사등록 2007-11-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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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이성권)은 건설중인 분당선(왕십리~오리)구간중 한강을 남북으로 가로 지르는 터널이 지난 8일 완공됨에 따라 11월 21일~12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1일 3회)에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강하저터널 탐방행사를 실시한다.

수심 50m 아래에 바위 층을 뚫어 광진구 성수동과 강남구 압구정동을 연결하는 846m의 이 터널은 대기압의 5배가 되는 엄청난 수압과 강바닥 일부의 연약지반을 극복하기 위해 최첨단 실드(Shield)공법으로 굴착했다.

이 공법은 지하철5호선 때의 발파식 나틈(NATM)공법과는 근본적으로 달리 ‘실드(Shield)’라는 직경 8m정도의 원통형 특수강관으로 바위를 갈아서 뚫었으며 폭약 하나 쓰지 않아 앞으로 해저터널 등에 많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공단은 이 행사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일반 시민 8백여명을 선정해 한강 밑을 걸어서 건너는 이색체험과 한국철도건설 기술의 높은 수준을 느껴볼 수 있도록 터널 내에 한강심도 표시, 포토존 설치, 철도사진 전시, 실드공법 소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설치했다.

2010년 왕십리~선릉 간 한강하저터널사업이 완료, 개통되면 서울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교통 중심축으로 그동안 30분가량 소요되었던 시간이 12분으로 단축되고, 서울지하철 2,5,7,9호선과 환승이 가능해져 교통편의 파급효과가 서울도심 및 수도권지역 전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공단은 하저터널 개통과 더불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놀이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어린이 놀이터를 찾아 낡은 놀이기구를 보수하고 바닥에 모래를 보충하는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놀이터 환경개선 활동을 펼쳤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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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11-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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