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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어(宗魚) 양식”수산기술지 발간 - 새로운 내수면 양식대상품종 기술개발 -
  • 기사등록 2007-11-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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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중부내수면연구소(소장 김종화)는 내수면의 새로운 양식 대상품종의 개발 보급을 위해 그동안 멸종된 종 복원사업으로 “종어 양식” 기술지를 발간했다.

종어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동자개과 어류 중 가장 큰 대형의 담수 어류로써 육질이 연하며 맛이 있으며, 가시와 비늘이 거의 없어 민물고기 중 귀한 물고기로 중요한 어획 대상종이다. 하지만 ‘70년대이후 남획 및 수질오염 등으로 멸종돼 중부내수면연구소에서 2001년부터 중국에서 이식해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기술지의 발간으로 양식 종어의 생태적인 특성, 인공채란 및 부화와 종묘생산 과정 식용어 양성기술 및 질병, 월동 대책 등 양식을 하고자 하는 어업인이면 누구나 쉽게 이해하도록 작성되어 있어 침체되어 있는 내수면 양식어업의 활성화 측면에서 새로운 양식 대상품종으로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종어(宗魚)의 말뜻은 “마루”종(宗)자의 한자말과 같이 우리나라 물고기 가운데 최고의 맛을 지닌 민물고기로서 조선조 이래 역대 임금님에게 진상은 물론이고 한양 고관들이 상미(常味)하는 진미어로 그 맛이 물고기 중에서 으뜸으로 불리워 지게 됐다. 또,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러시아 TINRO 연구소 어류생태 전문가(Dr. KALCHUGIN : 칼츄긴 박사)와 함께 시험조사선 탐구 5호를 이용해 우리나라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인 주문진해역에서 울산해역까지 총 7개 조사정점에 대한 어획시험 및 어장환경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기간에 총 53종이 출현, 이중 어류가 32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갑각류 10종, 연체동물 11종이 확인됐는데 조사정점별로는 약 15~27종이 출현, 죽변해역에서 가장 많은 출현종수를 보였으며, 포항해역에서 가장 적은 출현종수를 보였다.

출현 어종수는 2006년 11월과 비교해 총 출현종수(50종)와 조사정점별 범위(14~26종)에 있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조사된 총 어획량은 799kg이며, 어종별로 가장 많이 어획된 종은 대게로서 전체 어획량의 약 56.3%를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 청어 11.6%, 고무꺽정이 5.6%, 두가시자주새우 4.0%, 청자갈치 4.0%, 기름가자미 2.5%, 대구 2.5% 순이었다.

해역별 우점종은 주문진, 동해, 죽변, 축산, 포항 및 감포에서 대게가 울산은 두가시자주새우로써 대부분의 해역에서 가장 우점했으며, 조사해역 내 어업자원의 전체 분포밀도는 198~13,053kg/km2(평균 4,598kg/km2)로 2006년 동기간 조사 시 772~10,389kg/km2(평균 3,824kg/km2)에 비해 120%증가하였고, 죽변연안이 13,053kg/km2로 가장 높은 분포밀도를 보였으며, 다음으로 축산이 10,740kg/km2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게의 자원밀도는 평균 2,601kg/km2로 이는 2006년 동기대비 159%가 증가했으며 해역별로는 죽변해역 8,240kg/km2, 축산해역 6,086kg/km2로 타 해역에 비해 높게 나타나 전통적인 황금어장인 이들 해역에 대게의 자원밀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동해 배타적경제수역 자원조사는 매년 계절별로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사자료는 동해 어업자원의 분포 및 자원상태를 파악하는데 직접적으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 연근해 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한 자원회복 계획사업에도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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