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로 열린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에서 바이어 등 2만명이 찾고, 약 1조6천억 정도의 수출상담을
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며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18일 부산시와 벡스코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1회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에는 1만9천609명(해외바이어 2천150명, 참관객 1만7천459명)이 다녀갔다.
또한 참가업체마다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는 등 수출상담도 약 1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전시회에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4대 조선소, 아커 솔루션, 카메론 등 27개국 400개사(국내 244개사, 해외 156개사)가 참여해 최신 해양플랜트 기술을 선보였다.
국내외 해양플랜트 분야 전문가 51명이 연사로 참가한 기술콘퍼런스는 유료 행사이지만 주관사에서 준비한 700석을 훨씬 넘는 1천여명이 입장했다.
발표집 없이도 참관을 희망한 250여명이 세션 진행 내내 서서 듣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기술협력상담회에서 20%에 머물러 있는 해양플랜트 국산화율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고압밸브를 제조하는 ㈜코벨 등 부산지역 조선기자재업체들도 최신 제품을 전시해 대형조선사와 해외 해양플랜트 업체관계자들과 수출상담 및 기술협력 등을 논의했다.
벡스코도 "당초 목표였던 700부스를 넘어 777부스를 유치했고 해외 참가업체 비중이 40%를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국제해양플랜트 전문 전시회로 자리잡게 됐다"며 "해양도시 부산이 조선과 해양플랜트 산업의 중심도시로서 역할을 해나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 참가 업체 중 상당수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며 2014년 전시회에 전시 규모를 확대해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