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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가 심화되면서 관절염을 앓고있는 환자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06년에는 3만 건이었던 관절 수술 건수가 2011년에는 5만건을 돌파하면서 66%의 가파른 성장폭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다빈도 수술 순위도 점점 올라가 2006년 14위였던 데 비해, 2010년에는 8위로 올라서 관절염에 대한 관심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대부분 관절염이라 하면 무릎 관절을 연상하게 되는데 실제로 65세 이상 인구에서는 약 80%가 퇴행성 관절염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무릎 관절염이 가장 흔한 질환이다. 발생하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연령대가 높고 비만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확률이 확실히 높다. 그 외 스포츠선수들과 같이 무릎에 많은 충격을 주는 운동을 과격하게 하는 경우에도 걸릴 수도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로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염증과 통증이 생겨 관절에 변형이 오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된다. 미국에서는 퇴행성 관절염이 장애 원인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고 위험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법으로 질환이 심각하게 발전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는 그 시기에 따라 나뉜다. 초기일 경우 약물, 물리 치료, 운동, 주사치료와 같이 비수술적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을 행하기도 하지만 질환이 심각한 경우에는 통증을 최소한 줄이고 회복이 빠른 최소상처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다. 연령과 건강상태, 각 증상에 따라 환자 개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시행하므로 병원에서 정확하게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수히 쏟아지는 많은 정보와 속설로 오히려 질환을 방치하거나 악화시키는 환자들이 많다. 실제로 무릎 관절에 좋다는 건강식품만 섭취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들도 있고, 잘못된 운동법으로 질환을 더욱 발전시키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치료법을 다양하게 알고는 있으나 자신의 건강 상태는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새로운 시술법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환자들도 있다. 운동요법, 약물요법, 수술 치료 등 관절염에 대한 많은 좋은 치료법과 관리법들이 있지만 이는 환자 건강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있으므로 최신 치료법이 모든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주위 다른 관절염 환자가 특정 치료에 대한 효과를 거뒀다고 해서 자신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때문에 무릎 건강을 위해서는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대한슬관절학회에서는 이러한 환자들의 올바른 질환 이해를 돕기 위해 ‘무릎관절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무릎 관절에 대한 잘못된 민간요법,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 관절에 좋은 올바른 운동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무릎 건강은 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절한 치료, 지속적인 관리로 지켜낼 수 있다. 따라서 올바른 이해가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첫 걸음임을 환자 스스로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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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2-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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