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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노숙 경험자들, 세상에 다시서기 위해 꿈을 모은다 - 노숙인 저축왕 12명, 저축 장려 우수시설 2개소 포상
  • 기사등록 2012-12-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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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12월 21일 노숙인시설 입소자 중 저축우수자 12명 선발하여 자활장려를 위한 포상금을 지급한다. 또한, 입소자들의 저축 장려를 위해 노력한 우수시설 2개소도 별도 선정하여 상장과 포상금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올해만 670여 만원을 저축해 저축왕으로 선정된 김모씨는 경기침체로 인해 운영하던 재활용센터 문을 닫고 노숙생활을 하다 시설 입소 후 일용 근로일을 시작하였다. 지금은 세상에 당당하게 다시서기 위해 작은 고물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1,000만원을 모아 임대주택에 입주하여 헤어진 가족들과 다시 모여 사는 것을 꿈꾸고 있다.

또한, 목수일을 하다가 실직 후 결혼생활까지 실패해 거리에서 잠을 자던 김모씨도 건설근로자로 일하면서 자립계획을 세우고 노력한 결과 올해 660여 만원을 모았고 사업체 운영 중 회사부도로 가족들과 연락이 끊긴 최모씨도 건설근로자 등으로 일하며 560여 만원을 모았다. 이들 모두 뿔뿔이 흩어진 가족들과 다시 모여 살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자립을 위한 꿈을 모으기 위해 저마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노숙인 자립자금 마련 지원을 위해 2008년 12월부터 부산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시중금리에 3% 추가금리가 적용되는 ‘희망 새출발 통장’ 개설을 장려하고 있으며 11월말까지 총 550여 계좌에 2억 5천여 만원의 예금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부산시 신규철 사회복지과장은 “지속적으로 노숙인 저축을 장려하고, 내년도에도 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노숙인 취업지원, 자활사업 참여기회 확대 등 노숙인 자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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