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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갯벌에 살고 있는 미생물에서 추출한 ‘수산바이오소재’ 리파제 생산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산바이오소재(Biomaterials)는 생명공학적 방법으로 수산생물자원에 함유된 유용 물질을 총칭하며, 리파제(지방분해효소)는 지방을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가수분해하는 생체 촉매 효소로 제약 산업, 세제, 식품 및 산업폐기물처리 등에 널리 사용된다.

Photobacterium gaetbulicola는 해양미생물로 2010년도에 서해안 갯벌에서 발견된 신종이다. 고온과 저온에서 높은 활성을 가지는 리파제를 비롯한 다양한 유용 효소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산업적으로 이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수산과학원은 Photobacterium gaetbulicola에서 추출한 리파제(’12. 9. 19 특허등록)를 식품·의약분야 등에 활용 가능하도록 관련 기술을 (주)엔솔테크에 이전하게 된 것이다.

김해진 (주)엔솔테크 사장은 “수산과학원과 함께 본 기술을 이용해 고온뿐 만 아니라 저온에서도 뛰어난 세척력을 가지는 세제용 효소와 가축의 사료효율개선에 도움이 되는 사료첨가용 효소제 등 기능성 효소 첨가제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술 이전은 지난 해 10월에 수산과학원이 개최한 ‘수산 바이오소재 상용화를 위한 기업체 설명회’를 통해 이뤄졌다.

안철민 생명공학과장은 “이번 기술 이전으로 수산바이오소재의 산업화가 검증됐다”며, “추가적인 기술이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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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2-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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