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예술가의 소통을 통한 지역밀착형 문화예술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2013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센터장 하경희)의 협력으로 19개 문화예술교육 단체가 주관하여 진행하는 이 사업은 특정 소외계층의 단순한 지원을 넘어 문화 취약계층에 있는 일반 주민과 문화예술교육 활동가 간의 소통을 지원하여 지역주민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의 주체가 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문 문화예술단체가 운영하며, 부산지역의 다양한 문화시설 및 공공시설에서 전통문화, 연극, 미디어, 음악, 통합교과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과 현장학습으로 진행된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14개 사업 15개 프로그램이 10개 구군에 걸쳐 운영되었으며, 올해에는 부산지역의 14개 구군(부산진구, 강서구 제외)에 걸쳐 총 20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획분야는 부산 남구 감만 지역을 대상으로 문화예술단체 간의 네트워크 협력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문화사업단 필인>이 거점단체로 선정되었으며, 일반분야는 지난해 진행된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과 마찬가지로 대상 지역 내 특정한 학습대상을 선정한 후, 학습대상의 특성을 고려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지역 특성이 반영된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으로 지역주민에게 개인의 문화적 역량 고취와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긍심을 높임으로써 지역사회 통합 및 문화공동체 형성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3월 중순부터 수행단체별로 첫 프로그램이 시작되어 4월부터 12월까지 부산 전역에서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게 된다.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센터 홈페이지(www.bsarte.or.kr)와 각 단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지역 사회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 예산증액이 확정되어 앞으로 추가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하경희 센터장은 “지금이 부산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밀착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발굴과 지원에 집중할 수 있는 적기”라며 “수준 높은 교육의 기반이 되는 지역 문화예술교육 단체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21일 이후 센터 홈페이지(www.bsarte.or.kr)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