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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 친정 만들기 프로젝트 시행 - 다문화가정엔 행복을, 어르신들에겐 일자리를
  • 기사등록 2013-03-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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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 고국을 떠나 먼 한국으로 시집온 우리에게도 새로운 한국 친정이 생깁니다!

부산광역시 여성회관(관장 박외숙)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3월 18일 오전 10시 여성회관 2층 소강당에서 지역 내 우수한 노인 인력과 결혼이민자를 1:1로 연계하는 ‘결혼이민자 친정 만들기 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 결연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결혼이민자의 가정생활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의 본격시행에 앞서 어르신과 결혼이민자가 함께 모여 결혼이민자들의 친정 탄생을 축하하고 새로운 가족으로서 서로 화합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 축사, 대표자 선서 및 소감발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결혼이민자들은 입국 초기 언어와 문화 차이로 한국 가정생활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현실적으로 중국․베트남 등 멀리 떨어져 있는 친정의 도움을 쉽게 받지 못한다.

여성회관은 이런 결혼이민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남구 노인복지관과 협력하여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사회활동과 가사경험이 풍부한 어르신을 선발하여 다문화가정과 연계시키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 총 47명의 결혼이민자에게 새로운 한국 친정을 선물하여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에서 가정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올해도 3월부터 11월까지 주 2회씩 선발된 어르신 25명이 다문화가정을 방문하여 1:1로 한글지도, 요리강습, 자녀양육법 지도 등을 실시하여 가정생활에 도움을 주고 말벗되기, 가족상담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친정어머니 역할을 할 계획이다.

여성회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생활에 원만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부산에서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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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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