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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쇼핑객이 백화점 매출 '효자' -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 원정쇼핑 고객수 10% 증가
  • 기사등록 2013-04-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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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백화점의 봄 세일 매출이 최근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원정쇼핑객 세일 매출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롯데백화점 4개점은 봄 정기세일 기간인 지난 5~14일 부산 거주고객 기준 구매고객 수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것과는 달리, 원정쇼핑 고객 수는 10%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 기간 거제, 통영, 진주, 김해 등 부산 인근의 경남도(11%)와 대구시(7%), 울산시(6%)의 상승폭에 비해 원거리라 할 수 있는 광주시(31%), 강원도(30%), 경기도(21%) 등의 지역이 증가세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는 예년에 비해 일주일 가량 일찍 개화한 벚꽃을 보기 위해 남부지역으로 봄 나들이를 즐기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인근 지역보다는 원거리 원정쇼핑객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롯데 측은 분석했다. 또 부산 상권 내 타지역 고객을 흡수하기 위해 차별화된 DM(Direct Mail) 발송과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파격적인 MD 구성도 한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3월 호텔 행사장을 임차해 대규모로 진행했던 행사중 '해외명품대전'은 30억원(신장률 90%)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고, 봄 아웃도어 박람회의 경우도 3일간(3월 29~31일) 16억원(신장률 34%)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두 행사 모두 원정쇼핑객 비중이 전체 구매고객의 30%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부산 롯데 4개점은 봄 세일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구매실적이 있는 원정쇼핑객을 대상으로 바겐세일 DM을 추가 발송하고, LMS(장문문자메세지)를 활용한 행사내용을 소개하는 등 원정쇼핑객 유치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더불어 더 이상 지역범주로 사용되는 1차, 2차, 3차 상권과 지역간의 경계가 무의미하다고 보고 향후 마케팅 대상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영업 2본부 이경길 홍보팀장은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을 이용한 원정쇼핑객 의 고객비중이 해마다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세일이 종료된 후에도 부산지역 롯데 백화점에서만 볼 수 있는 알찬 행사를 기획해 부산을 '제2의 쇼핑도시'로 차별화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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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4-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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