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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드림스타트 “고마워요, 사랑의 가위손” 조재환 기자 기자 2014-07-08 00:00:00
 
서구드림스타트의 무료미용봉사 프로그램인‘사랑의 가위손’이 대상 아동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드림스타트는 지역의 기관·단체 등으로부터 다양한 후원을 받아 취약계층의 만 12세 이하 아동들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서구드림스타트는 지난 2010년부터 지역 미용업소와 함께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들의 머리를 예쁘게 다듬어주는 무료미용봉사 프로그램 ‘사랑의 가위손’을 운영하고 있다. 외모에 관심을 갖는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들이 가장 바라고 또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한 끝에 시작한 것이다.

그동안 후원자 발굴에 나선 결과 나영헤어(서구 초장동), 유지아헤어 동대신점, 화미주 광복본점,벨라헤어(사하구 하단동) 등이‘사랑의 가위손’을 자청하고 나서 매월 3명 이상씩의 아동들에게 헤어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유지아 헤어 동대신점, 화미주 광복본점 등 미용업계에서는 최고급 브랜드로
손꼽히고 있는 미용업소들이 흔쾌히 후원업소로 참여하면서 아동들의 반응은 뜨겁다.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미용사들이 얼굴형에 맞는 헤어스타일로 멋지게 변신시켜주니 아이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절로 떠오른다. 그동안 사진 찍기를 꺼려하던 아이들이 오히려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가 하면, 미용실에 가는 것 자체를 귀찮게 여기던 아이들이 이제는 또 다시 참여하고 싶다며 자발적으로 신청해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얼마 전 드림스타트를 통해 머리 손질을 한 김모 양(남부민초 4학년)은“헤어스타일이 너무 마음에 든다. 마치 TV에 나오는 연예인이라도 된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안타까운 점은 서구드림스타트의 대상 아동이 300명이 넘는데 비해 현재 후원에 참여하고 있는 미용업소는 3~4곳에 그쳐 상당수 아동들이 자신에게 기회가 올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하고,
후원 미용업소를 방문하기 위해 다른 동네까지 차를 타고 가야 한다는 점이다.

서구 드림스타트 관계자는“미용업소들의 후원을 얻어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주니 너무 기쁘다. 아이들이 원하는 서비스였기 때문에 만족도도 높은 것 같다. 보다 많은 아동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미용업소들이 이 행사에 동참해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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