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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재난방재차량에 영상시설을 설치해 전국 최초로 ‘이동식 독립형 재난영상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써 실시간으로 관내 전 지역의 태풍, 집중호우, 폭설 등 재난현장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더욱 효율적으로 재난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해운대에는 해운대․송정해수욕장, 미포, 청사포, 세월교 등 7개소에 재난영상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이동시스템은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곳의 재난영상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어 CCTV의 눈길이 미치지 못하는 재난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난예방을 위한 CCTV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예산절감 효과도 있다.
또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현장 영상과 응급복구 현황을 구청 재난종합상황실에 즉시 보고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지휘도 가능하다.구는 이달부터 이동식 차량으로 관내 재해취약시설 점검과 순찰에 나서고 있다.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구청 담당자에게 영상을 보내 신속하게 조치하고 있다.앞으로 재난영상을 재난종합상황실과 구청 담당자 등 관련 부서와 관계기관에 스마트 폰으로 전송해 업무추진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CCTV가 바닷가, 강, 교량 등 여름철 태풍이나 수해 취약지에 설치돼 있는데 이동시스템이 앞으로 겨울철 폭설이 내렸을 때 신속한 복구에 큰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