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밭 전경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재숙)는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 위치한 유채경관단지에서 수확한 밀, 보리 20톤을 겨울철 낙동강을 찾아 날아오는 철새들의 먹이로 제공하기 위해 8월 1일 오전 10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 무상으로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을숙도를 찾아오는 겨울철새들의 먹이부족 해소를 위해 낙동강 대저지구 유채경관단지에 지난 2012년 가을 70,000㎡(21,000평)에 식재했던 밀, 보리를 2013년 봄에 수확, 낙동강에 날아드는 철새의 생태를 관리하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밀, 보리 4톤을 생산하여 전달하였는데, 올해는 포장관리와 파종방법 개선으로 지난해보다 더 많은 양의 밀, 보리를 생산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분양을 위해 지난 6월 20일 수확한 밀, 보리를 겨울까지 안전하게 보관되도록 정선, 건조하여 밀 10톤, 보리 10톤 등 총 20톤을 전달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겨울철새 먹이 공급은 철새와 습지를 보전하면서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생태체험공원을 조성하고자 추진되었다.”라면서, “이번 먹이공급이 을숙도를 찾아오는 겨울철새들의 먹이부족 해소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