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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지팡이 우리집원을 찾아서 … - 빛나는 보석을 만드는 아름다운 세공사! 김삼진 원장을 만나다.
  • 기사등록 2014-02-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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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장님 프로필 

1951년생으로, 30대 초반부터 꽃꽂이학원 운영과 함께 아이들을 키우며 각종 지역사회활동과 학교일을 맡아 활동하였습니다. 보호관찰소, 소년원에서 청소년 선도와 봉사활동, 대학교에서 상담이나 외래강사로 역임하던 중 사회의 약자나 주위의 장애인, 노인과 함께 할 수 있는 복지에 뜻을 두어 만학도로 공부를 하게 되었고 상담사, 사회복지사 등의 자격증 취득과 부산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졸업 후, 현재 고신대학교 대학원 기독교교육학 박사과정에 있습니다.

2. 우리집원의 연혁과 운영을 맡게 된 계기와 보람은.

1952년 고 지장단 여사님이 전쟁고아나 미아를 모아 초기 기독교 이념의 일환으로 설립, 그 뒤를 따님 이혜원님이 운영하였으나 지금은 95세의 노환으로 일선에서 물러나셨습니다. 현재까지 오랜 세월동안 여러 모양의 아픔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09년, 부족한 제가 맡게 된 것이 우연이라기엔 너무 흔치 않은 일입니다만, 중학교 시절 교회에서 우리집원에 봉사를 온 적이 있었습니다. 나이 들면 이런 보람 있는 일을 해야 된다고 후배에게 얘기를 한 것이 숙명처럼 우리집원 공주님들과 인연이 된 것입니다. 이제 각양각색의 원석으로 제게 맡겨진 아이들을 잘 가꾸어 빛나는 보석으로 만드는 세공사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큰 저의 보람이겠지요.
 

3. 원장님께서 오신 이후 우리집원에 가져온 변화들이 있다면.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와중 처음 우리집원에 왔을 땐, 여자아이들이 생활하기엔 너무나도 낡은 시설과 불안한 분위기, 안정되지 못한 직원들과 근무환경, 부정적인 원이미지.. 초기에는 포기할까 생각도 하였으나 우리집원과의 함께 하게 된 것이 절대 우연이아니라는 생각에 극복하자 다짐하였습니다. 생각을 바꾸니 주위 분들의 도움이 이어졌고, 5-6년 만에 원 리모델링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우리집원으로 거듭났습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소식지로 알려드리고,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예쁜 친환경 수세미를 손수 만들어 사랑의 선물을 하기도 합니다.
 

4. 우리집원의 보육프로그램은.

일반 가정에서 하지 않는 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체능·문화 활동에는 합창, 피아노, 바이올린, 장구, 난타 수업과 영화관람, 음악회, 뮤지컬공연, 외식, 종교 활동을 합니다. 학습활동은 학습봉사자들에게 도움을 받고 학원도 다니고 있습니다.
학습 부진아동에게는 보충지도 및 자기개발, 정서적 지지 및 격려를 하여 꾸준히 학습능률을 향상시켜주고 있습니다. 또한 동계, 하계 가족캠프와 여름성경학교나 영어캠프 등 각종 연계캠프를 즐기기도 하고, 대외적인 대회에 나가거나 자원봉사 및 후원단체와 연계하여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안전교육, 자립프로그램, 심리 및 상담치료, 가정 복귀 및 가족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5. 아이들의 퇴소 후 진로와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만 18세가 되어 경제적인 자립이 가능할 시에는 정부 보조금의 도움을 받아 분가를 시키고 있습니다. 퇴소 후 5년까지 매년 자립수준평가를 실시하지만 그에 관계없이 언제나 가족처럼 필요한 모든 것들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거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자립지원시설, 대학 기숙사의 지원을 받고, 취업은 고용지원센터, 한국청소년상담원에서 진로나 직업을 탐색하고 능력개발, 청년인턴 등의 지원을 받습니다. 학업에 있어서는 한국폴리텍대학, 한국장학재단,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우선입학, 각종 장학금, 입시관련 정보제공 및 상담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6. 보육시설 운영상 어려운 점이나 해결해야할 과제가 있다면.

시설 운영 면에서 과거보다 정부지원이 나아지는 추세이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지원금과 실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의 반영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선거권이 없는 아이들이라 아동양육시설은 정부로 이양되는 타 복지, 장애인 등과 분리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 가장 취약한 점입니다. 이번 정부이양에서도 아동만 빠진 이유란 생각이 들면서, 뜻있는 정치인들과 보건복지부 등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라는 입장입니다.
또 다른 어려운 점이 있다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의 큰 상처를 안고 사는 우리아이들의 마음속장애를 치료하는 데에도 참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아이들 옆에서 사랑으로 꾸준히 기도와 응원을 해주며 지켜봐주어야 하는 영원한 우리의 과제입니다.

7.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 아이들이 선택하지 않은 운명적 탄생을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게 하고, 보통의 가정보다 큰 사랑과 관심, 올바른 인성교육으로 곧게 자라서 사회에 진정으로 필요한 사람으로 만들 것입니다. 현재는 어쩔 수 없이 도움을 받지만 1인 1기술을 익혀 취업과 동시에 자립하고 당당한 사회인으로 거듭나서, 타인을 배려하며 자신의 것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사람, 맑고 밝으며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그런 빛나는 보석이 되기를 바랍니다.

♣ 입소, 퇴소 안내
입소연령 : 0세 - 만18세
입소자격 : 부모사망·가출·이별, 한부모 가정이나 질병, 장애나 빈곤 등의 사유로 양육이 불가능한 경우나,
기아·학대 등으로 인하여 보호를 필요로 하는 경우.
입소절차 : 아동발생→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주민센터 의뢰→시·군·구청 입소 판정→시설입소

퇴소연령 : 만18세 이상
퇴소사유 : 만18세 이상 된 아동(고등학교 재학아동 제외), 취업한 아동, 부모나 연고자를 통해
가정복귀하는 아동, 타 시설로 전원되는 아동, 연장기간이 만료된 아동
퇴소절차 : 퇴소사정→퇴소합의서 작성(사후관리참여협약서)→사후관리

♣ 후원, 자원봉사 안내
- 일반후원 : 매월 일정금액을 정해서 자유롭게 후원
- 결연후원 : 아동과 결연을 맺어 아동의 계좌로 직접 입금
- 특별후원 : 연말이나 명절 또는 특정한 목적으로 정해진 금액을 시설에 후원
- 물품후원 : 각종 아동의 생활용품을 비롯한 물품을 후원
( 부산은행 072-01-014885-5 예금주 : 복지우리집원 )

-교육봉사 : 개별학습지도, 그룹과외, 외국어 학습지도, 악기지도 등 주1회 이상.
-노력봉사 : 음식제공, 환경미화, 나들이지원, 전물기술 봉사 등 월 1회 이상.
-취미교실 : 정기적 방문을 통해 아동들의 특기 적성을 살려주는 교실을 운영
( 봉사활동은 모두 최소 6개월 이상 진행을 원칙으로 함)

♣ 찾아오는 길
-주소 : (607-831) 부산시 동래구 우장춘로 208 (온천1동 13-2)
-연락처 : Tel.051-552-0386 / Fax.051-555-0381
-버스이용시 : 마을버스 1-1, ‘온천소방서’ 하차 도보 1분
77, 80, 100-1, ‘식물원입구’하차 도보 10분
100, 51 ‘홈플러스’하차 도보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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