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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제신문/이경자기자]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어라(龜何 龜何 首其現也)

아니 내어 놓으면 구워 먹으리(若不 現也 幡灼而喫也)

 

구지봉(龜旨奉)에서 수로왕(首露王)을 맞이하며 구야국 아홉 부족장과 백성들이 불렀다는 우리나라 최초의 시가(詩歌) 구지가(龜旨歌)이다. 이 노래의 근간에는 김해(金海)의 주산인 ‘분산(盆山)에서 남해(南海)로 달리던 거북이 멈춘 곳’이라는 수로왕(首露王) 탄강과 아울러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시조가 선택되고 창국된 고대국가 가야 천년의 도읍지 김해(金海)라는 자부심이 내재돼 있다.

 

 


 

6가야의 종주국 대가락국(大駕洛國)은 AD 42년 수로왕 탄강지 구지봉을 비롯해, 2천여 년 전 가락국 김수로왕(金首露王)과 인도 아유타국 허황옥(許黃玉) 공주가 AD 48년 명월사(明月寺) 즉 왕후사(王后寺) 부근 배필전(配匹殿) 기슭에 임시궁전을 만들어 세계최초 국제결혼의 역사를 기록으로 전하고 있는 양성평등의 원류이다.

 

또한 허황옥(許黃玉)이 2만 5천리 험난한 바닷길에 풍랑을 잠재우기 위해 돌배에 인도 아잔타석굴탑과 비교되는 파사석탑(婆娑石塔)에 담아 온 불경(佛經)은 우리나라 최초 불교(佛敎) 전래지로 위대한 선종(禪宗)을 선물했으며, 노블레스오블리주의 롤모델로 타협과 배려가 앞선 아름다운 정신문화의 귀착지이다.

 

 


 

여기에다 허황옥(許黃玉)이 시집 올 때 봉차(封茶)로 가져와 2천여 년을 이어 온 한국 최초의 차(茶)-장군차(將軍茶) 시배지로 주위환경, 기후, 물, 도요지, 차(茶)사발이라는 맥(脈)은 과학적 아이덴티티와 장인의 예술혼이 융합된 고결한 품격(品格)으로, 그 미학(美學)을 가늠케 한다.

 

이밖에도 토기의 우수성과 철기의 찬란함이 문화예술적 심미안으로 발전되면서 유구한 역사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 조화로운 공존으로 천지인(天地人)을 형성했다.

 

 


 

이 곳 김수로왕릉에서 지난 8일(음 9.15) 김기재 가락종친회장은(전 총무처장관. 부산시장) 일본,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1,000여 명의 종중어른들을 비롯해 종친회 회원들과 함께 쾌청하고 맑은 가을 햇살속에서 김맹곤 김해시장을 초헌관으로 수로왕 추향대제를 올렸다.

 

현재 수로왕 후손(김해김씨. 김해허씨. 인천이씨)들이 옛 가야의 영역권인 경북 고령, 경남, 부산시를 아울러 전국적으로 7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경향각지에서 오신 종친들을 모신 가운데 김해발전을 위해서 노심초사 하시는 김맹곤 김해시장은 이날 “김기재 가락종친회 회장님께서는 우리 가락 종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많은 종사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가락종친의 숙원사업 이었던 종사회관을 엄청난 거액을 모금해서 현재 신축중에 있습니다. 내외 귀빈들과 김해시민 여러분들, 특히 김기재 가락종친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조대왕님과 왕후를 모시는 추향대제는 조상님을 모시는 가락문중만의 제례가 아니라 조상숭배 사상과 경로사상 함양이라는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을 실천하고 지역민의 화합과 애향심을 도모하는 중요한 제례입니다. 특히 2천년 전 가야문화를 전승하고 세대문화를 이어주는 지역의 공동체로서 국내 뿐만아니라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행사입니다.

 

 


시조대왕님께서는 이미 2천년 전에 글로벌한 세계관으로 가락국을 건국하시고 또 국제무역 시조대왕님을 모시는 우리 가락문중과 김해시는 이러한 시조대왕님의 뜻에 따라서 남다른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가락국의 영광과 전통은 우리 김해시가 53만 대도시로 발전하는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강국으로 키우시고, 분권정치로 오늘날 민주주의를 실현한 훌륭한 시조대왕님이십니다.

 

지난 민선 5기를 시작으로 변화와 도약의 기초를 마련해 꾸준히 내실을 다져서 우리 김해시가 2년 연속 예산 1조원 시대를 이어가고 있으며, 재정건전성이 사상 최대의 시민 복지와 수준높은 교육 문화 인프라를 확충했습니다. 난개발 방지를 위한 도시계획 조례재정과 240만 평 규모의 계획단지 조성을 비롯해 일본 소프트뱅크와 구로다 전기를 유치하는 등 세계 일류대기업 유치를 통해서 동남권경제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또한 장유면을 세 개동으로 전환하기 위해 청소용역을 선진화 했으며, 시설관리공단의 도시개발 저장으로 선진도시 행정 체계를 구축하고 대형 백화점 및 김해여객 터미널 건립과 가야랜드 재개장 동양 최대의 워터파크 개장으로 선진도시의 기초를 마련함으로서 인구 60만 전국 10대 명품도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시조대왕님의 은덕으로 이룩한 것이며 앞으로도 우리 김해시가 시조대왕님의 열린 통치와 가락국 전통을 이어가며 사람과 자연 역사와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그윽한 김해 더 행복한 김해, 더 안전한 김해를 도약할 수 있도록 종친 어르신들과 시민 여러분들께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가을의 정취가 깊어가는 청명한 날씨 속에서 시조대왕님의 발자취를 따라서 가야문화 역사와 숨결을 느끼는 소중한 추억을 담고 가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특별히 일본에서 귀한 걸음해 주신 분이 계셔 눈길을 끌었다. 16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주)남해해련을 설립해 기업인으로 성공한 재일교포 ‘김창인 회장’은 법정대리인 ‘양동진님’을 통해 김기재 가락종친회장에게 숭선전에 3억원, 가락종친회관 건립에 20억 원을 쾌히 기부했다.

 

또한 고향 제주도 가락종친회에 2억 원을 기부했으며, 특히 올바른 인성교육을 통해 선량한 사회인으로 거듭나길 기원하며 제주국립대학에 200억 원을 기부했다. 이에 김기재 가락종친회장은 700만 가락종친의 뜻을 모아 이 모든 것을 일궈낸 가락종친의 외손 법정대리인 양동진님께

 

<“귀하께서는 가락외손으로서 종친회 발전에 깊은 관심을 가져 오셨을뿐만아니라 숭선전 운영과 제주도 종친회 발전을 위해서 큰 공헌을 해 주셨습니다. 특히 가락회관 매입 이전 과정에서 김창인 족장님의 대리인으로서 과대한 일을 맡아서 많은 공적을 남기셨기에 가락인 전체의 이름으로 이 감사장을 드립니다 (사)가락종친회장 김기재>“ 전국의 가락종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감사장을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김기재 가락중앙종친 회장은 “이번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제주도 종친들이 총 나서서 참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들 정성이 아마 이뤄질 것 같아서 이 자리를 빌어서 제주도 종친회 간부님들께 종장증을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가락중앙종친회 수석 부회장 김동균. 귀종께서는 평소 종사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특히 회관 건립기금 모금에 공이 지대하므로 동기지정 제7조에 의거해서 가락 위성장 금장을 수여합니다>”라며 자랑스럽게 훈장을 가슴에 안겨 드렸다.

 

김기재 중앙종친회장은 “돈 40억 원을 들고, 86억 원에 지상 10층, 새로운 가락중앙종친회관을 마련해 이전했습니다. 지금 현재 1억 원을 헌사하신 분이 10 명이 나왔습니다. 오늘 드디어 또 한 분이 20억 원을 헌사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 가락중앙종친회는 1,500년의 한을 씻고 아주 자랑스럽게 서울 한복판에 100억 원 짜리 건물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기쁜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은 건물 뿐만아니라 여기서 나오는 임대 수입이 1년에 3억 원 입니다. 그리고 여러 경비를 다 제해도 한 2억 원 정도 남을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 종친회 운영하는데 아무 걱정이 없게 됐습니다. 여러분 박수 한번 보내주십시오. 하루 아침에 정말 자랑스런 종친회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가락종친회에 20억 원을 기부해 주신 김창인 족장님은 일본에 17살에 건너가 갖은 고생을 다 하시고 크게 성공하셨는데, 늘 부모님 잘 모시고 조상 잘 모시는 것을 강조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복을 많이 받아서 일본에서 큰 성공을 하신 것 같습니다. 금년에 83세 되신 분이신데 이 분이 복을 받아서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를 축원해 드리도록 바라고, 이번에 제주도 종친회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제주도 종친회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또한 지난 6.4선거 때 우리 종친 중에서 30명이 시장 군수 시도의원에 당선됐습니다. 또한 집권당 대표로 김무성 대표가 당선 됐습니다.

 

 


종친회관 옮기고 나서 좋은 일이 많아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김무성 대표께서는 방금전에 전화로 국정감사 등등으로 참석하지 못해 종친 여러분들께 안부 전해 달라며 인사를 전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 진행을 위해 수고하신 김해 종친회 간부들께도 다시 한번 박수 부탁드립니다.

 

지금 시군에서 모금하고 있는 모금 목표액을 달성해 주셨는데 금년 연말까지 거치는데로 결산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협조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종친 여러분들께서는 중앙종친회도 찾아와 주시고 저희들에게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많은 돈이 모이면 우리도 장학회도 만들고, 또 가락국사적지연구원도 활성화 시키고 가락국역사연구를 위해서 김해시에서도, 매년 상당한 돈을 지원해 주기로 조금전에 김맹곤 김해시장님께서 약속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라며 거듭 화합된 종친들을 향해 머리 숙여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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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14 16: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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