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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부터‘서구관광버스투어’생긴다 - 산복도로 일주·건축디자인 테마 2가지로 매주 토·일 운행
  • 기사등록 2015-03-17 22: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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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원도심 서구의 3색(色)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서구관광버스투어’가 오는 3월 29일부터 시작된다.

서구(구청장 박극제)는 사회적기업인 전문여행사 에코투어 거위의 꿈(주)(대표 이준경)과 함께 관광코스를 개발해 ‘서구관광버스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광코스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운영하는 곳은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서구가 처음이다.

투어는 매주 토요일(오후 1~4시)과 일요일(오전 10시~오후 1시) 두 차례 이루어지며,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 정도.

투어코스는 산복도로 시티투어(일주형)와 건축디자인투어(테마형) 2가지다. 주 5일제 시행이후 여행패턴이 유명 관광지를 관람하는 정형화된 형태에서 알려지지 않은 루트를 찾아 지역의 속살을 들여다보고 삶의 맥박을 느낄 수 있는 도시여행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산복도로 시티투어는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임시수도기념관-감천문화마을-아미동 비석문화마을-최민식 사진갤러리-한마음행복센터-천마산 산복도로 및 조각공원(사진 찍기 좋은 명소)-송도성당-고(故) 이태석 신부 생가-송도해수욕장-송도해안볼레길-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등의 코스로 진행된다.

또 건축디자인투어는 한전 중부산지점(옛 남선전기 사옥)-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부산임시수도 정부청사)-임시수도기념관(부산임시수도 대통령 관저)-부경고 본관(구 경남상고 본관)-구덕문화공원-경남고 덕형관-적산가옥-닥밭골 행복마을-민주공원 등이다.

서구가 한국전쟁 당시 임시수도 정부청사가 위치했던 원도심 지역이었던 만큼 두 코스 모두 역동적인 한국 근·현대사의 흔적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또 우리나라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고(故) 최민식 선생의 작품과 승효상·이천승·이영래 등 내로라하는 건축가들의 작품 등 문화의 향기도 진하게 맡을 수 있으며,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고(故) 이태석 신부의 생가에서 고귀한 참사랑정신도 느낄 수 있다.

특히 천마산 산복도로와 조각공원에서는 파노라마처럼 펼치지는 부산의 전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으로 영화 ‘국제시장’의 무대가 됐던 이른 바‘핫 플레이스’로 꼽히고 있다.

버스투어는 산복도로와 골목길을 다니는 코스의 특성을 감안해 미니버스(25인승)와 승합차(12인승)로 운영되며 스토리텔링을 곁들인 해설로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서구는 역사·문화·자연적 가치를 관광과 연결할 수 있는 콘텐츠를 무궁무진하게 갖추고 있지만 아직 일반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과도 같은 곳이다. 이번 ‘서구관광버스투어’를 통해 우리 구의 매력과 브랜드가치를 널리 홍보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맛집·숙박시설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및 예약 에코투어 거위의 꿈 507-9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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