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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장군차 2015년 ‘가야차문화 한마당’ - 이천년의 향기 제39회 가야문화축제와 함께하는
  • 기사등록 2015-05-05 21: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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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 이경자 기자]

 


2015가야차문화한마당 추진위원장 박명수(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장)는 지난 2015년 5월 2일(토) 오전 10시~오후6시까지 김해수릉원 및 수로왕릉 일원에서 ‘가야차문화한마당’을 펼쳤다.

 

이날 박명수 <2015년가야차문화한마당>추진위원장은 “철의 왕국 가야 이천년 신비의 역사, 문화가 살아 숨쉬는 김해수로왕릉에서 펼쳐진 행사에서 김해를 찾아 주신 전국의 차문화인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가락고도 김해에서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의 원형과 가야 혼을 찾는 가야문화축제의 가장 웅숭 깊은 행사입니다. 특히 김해장군차는 AD 48년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이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에게 시집오면서 가져 온 봉차(封茶)로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차”라며 김해인으로서 지난 1987년 김해향토사학자들에 의해 군락지를 발굴 1999년부터 농가재배를 시작한 장군차에 대한 자긍심을 드 높였다.


 

그리고 지난 2007년 <대한민국 제1호 다인(茶人) ‘허황옥’ 선포식을 개최와 더불어 지난2008년 보성다향제 품질평가 1위, 차의세계화전 금상, 국제명차품평대회 최고상을 비롯해 2010년 대만국제명차품평대회 금상, 2012년 중국국제명차품평대회 금상, 2008년~2013년 6년 연속 차의 날 기념 ‘올해의 명차’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2014년 ‘체코국제명차품평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김해땅의 저력으로 단연 으뜸에 꼽는다.</p>

 


장군차의 유래는 고려 충렬왕이 김해 금강계곡에 자라고 있던 차나무를 가리켜 <장군수(將軍樹)>라고 칭한데서 지금까지 <장군차(將軍茶)>라고 부르고 있다. 중국 북방 및 일본계통의 중엽류 녹차와는 다른 남방계통의 대엽류로 역사성을 지닌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차다.

 

또한 삼국유사<가락국기>에 신라 30대 법민왕이 신유년(AD661)에 가락왕묘에 제향을 올리도록 조칙을 내렸는데 제물로 ‘차(茶)’가 올라갔다는 기록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불우조’>에는 김해 금강사(金剛寺)에 산차나무가 있는데 충렬왕이 가마를 멈추고 ‘장군(將軍)’이라는 이름을 내렸다고 한다.

 


<조선불교통사>에는 김해 백월산의 죽로차(竹露茶)는 수로왕비 허씨가 인도에서 가지고 온 차 씨앗이다 라고 전해진다. <김해읍지 ‘토산조’>에는 금강곡에서 황차가 나는데 일명 장군차(將軍茶)라고 한다는 기록들이 근간이되어 장군차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다.

 

장군차(將軍茶)의 특징은 차잎이 대엽류로서 다른 차나무와 비교해 잎이 크고 두꺼워 차의 주요성분인 카테킨을 비롯해 아미노산, 비타민류, 미네랄 등 무기성분의 함량이 높아 들찔레 향기같은 상큼한 차향이 난다. 마시고 난 뒤 입안에 그윽하게 느껴지는 달콤한 감칠맛 등 그 특유의 차맛은 소비자들에게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격조 높은 가야 문화 유산을 계승. 발전시켜 차 시배지로서의 전통성 및 자긍심을 공고히 하는 가야차문화한마당은 허황옥 동상광장 수릉원 입구에서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져 생활속 가야의 선진문화를 널리 알렸다.

 


진행은 헌다례를 비롯해 수로왕릉의 대자연에서 펼쳐지는 50개 다회 500여 명이 참가한 들차회 한마당 두리차회 및 대금산조 등 김복자 선생께서 주도한 수로국빈 다례 시연 <일속암선비다례>는 <한국다도협회> 창설자 다촌 정상구 박사의 눈(眼).귀(耳),코(卑).혀(舌).몸(身).생각(意)의 육근청정지의(六根淸淨之義), 불과 물이 흩어지지 않고 가장 알맞게 조화를 이루는 것을 기원하는 수화불산지의(水火不散之義), 바람과 불은 추악한 모든 것을 깨끗이 없애 버려라는 풍화소지의(風火瘙之義)로 <초의 선집>, <한국의 사상 대전집> 등의 문헌을 참조해 작품화 했다.

 


이 작품의 배경은 추사(秋史) 김정희가 제주도 귀향살이에서 풀려난 직후, 초의선사(草衣禪師)와 명기 옥화(玉花)와 더불어 강진(康津) 도암에 있는 백적산 일속산방(一粟山房)의 황치원을 찾아간다. 일속산방(一粟山房)은 <다도예찬가>를 창(唱)하는 황치원의 본가와 떨어진 왼쪽 산기슭 운치 있는 대자연의 품에 안긴 곳이다. 여기서 차(茶)와 시(詩), 창(唱), 화두(話頭)로 즉석 화답(和答)하며 그림을 그려 기예(技藝)를 한껏 펼치는 선비의 고고하고 풍류적인 차생활을 엿볼 수 있다.

 


이곳에서 황치원은 <다도예찬가>를 창(唱)하고, 초의는 <일속암가>를 창(唱)하며 추사는 황치원, 초의, 옥화에게 화두(話頭)를 던진다. 옥화(玉花)는 귀양살이에서 돌아온 추사(秋史)를 위해 살풀이 춤을 춘다. 여기에 또 선비다례의 예술성(藝術性)을 고무(鼓舞)시키기 위해 학춤이 멋들어지게 어우러진다. <일속암 선비다례>의 접점은 차(茶)의 본질인 맑고 고고한 선비의 기개와 품성에 한바탕 펼쳐지는 시(詩).서(書).화(畵).문(文).사(思).철(哲).무(舞)로 극치를 이루는 종합예술 향연이다.

 


수수만년 사람과 대자연의 흐름이 하나이듯, 원융한 기운으로 웅숭 깊게 빚은 도공의 신열(愼悅)한 혼(魂)이 최상의 정제된 과학으로 탄생한 총체적 예술의 결정 미학에 빛나는 다기(茶器)에다 대자연의 선물, 정제된 차(茶) 한 잔 들이키면 그것이 바로 오감행복의 접점요 극락이 아닐까(?)

 

장군차 체험 행사로는 2,000주의 장군차 나무심기 및 장군차 만들기 무료체험 행사가 함께했다. 아울러 가야문화축제 행사장 수릉원 부스의 장군차 전시 홍보 및 장군차 무료시음 및 햇차 판매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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