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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마음 향기로운 세상! - 김해불교사암연합회 부처님오신날 연등회
  • 기사등록 2015-05-18 09: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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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 이경자 기자]

 

김해불교사암연합회(회장 월주스님. 동림사 주지) 주최, 김해불교연합신도회(회장 성해진) 주관, (사)가야불교문화원에서는 불기2559년 부처님오신날 ‘평화로운 마음 향기로운 세상’ 중요무형문화제 122호 연등회를 지난 5월 16일(토) 오후 3시, 다채로운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제1부 선파스님을 비롯한 3분스님의 권공과 김해불교연합신도 다도회의 향.등.차.꽃.쌀.과일을 올리는 육법공양(六法供養) 및 사부대중의 헌화와 욕불의식이 이어졌다. 

제2부는 정광스님의 타종에 연이어, 도광스님의 개회선언으로 삼귀의례와 반야심경봉독을 다함께 했다. 봉축위원장 월주스님(동림사 주지)의 내빈소개 더불어 “오월은 생명의 달, 푸른 물결이 온 산하에 번지는 아름다운 계정, 오늘은 기쁜날입니다. 인류의 스승이신 부처님이 이땅에 오신 거룩하고 경사스런날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지혜의 눈으로 세상을 살피셨고 지혜의 등불로 어둠을 밝히셨습니다. 


지혜의 눈에는 내 안에 남이 보이고, 남 안에 내가 보입니다. 모든 존재는 연기의 그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모든 존재는 서로가 서로를 의지해 살아가는 관계의 동행자입니다. 우리 모두는 떨어진 한 몸으로 평화와 행복의 세계를 향해 더불어 걷고 있는 서로 다른 이웃이며 동반자입니다. 중생의 무지와 탐욕은 지혜와 나눔으로 대립과 갈등은 화해와 공존으로 차별과 배타는 존중과 상생으로 변화 발전하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라고 봉축사를 했다.

 

성해진 봉행위원장의 봉행사와 김맹곤 김해시장을 비롯한 민홍철 국회의원, 배창한 시의회 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태호 국회의원은 바쁜 국회일정으로 지면을 통해 축사를 대신했다. 특히 김시장은 “가야문화 유산을 기반으로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사업비 650억원을 투자해 가야문화의 체험장이 될 가야테마파크가 오는 5월22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레일 바이크 사업과 동양 최대 규모의 물놀이 시설인 워터파크, 최신식 관광호텔 등 현대적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자비로 시민의 힘을 모으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바른길과 옳은 도리로부처님이 바라는 불국정토, 행복 넘치는 희망의 도시 김해가 될것이다”고 말했다.

 


다함께 청법가로 원명사 회주 묘허스님의 법어와 해성사 주지보광스님의 “부처님의 자비한 공덕/ 바다같이 다함없으며/ 밝은 광명 시방세계 널리 비추시니/ 우리들 소원따라 채워 주십니다/ 저희들이 온 누리에 가득한 자비 광명을/ 욕심과 성내는 마음과 어리석음의/ 눈에 가리워 보지 못하고/ 많은 세월 윤회하면서/ 각가지 인연으로 자신을 얽어/ 산 같은 잘못된 업을 쌓았습니다/ 이제 제가 조그마한 등불 하나 보시하여/ 칠흙같은 어둠을 소멸하고자 합니다/ 죄업을 참회하고자 합니다/ 믿음의 등, 정성의 등으로 받아주옵소서/

 


해는 낮에 빛나고 달은 밤에 빛이 납니다/ 그러나 제가 바치는 이 지극한 등불은/ 언제나 꺼지지 않는 영원한 빛으로 남게하소서/ 저희 모두 부처님의 광명을 얻어 온갖 나쁜 업을 깨뜨리며/ 자신의 부처 성품 바로 보기를 원합니다/ 저희 모두 열반의 미묘한 광명을 얻고/ 진실로 불국토에 살기 원합니다/ 천개의 해가 천개의 강에 비추듯 한없이 깨끗하게 맑으신 부처님/ 저희 낱낱으로 모아 올린 기도와/ 발원의 등불 하나 되게 하시어/ 마음속 간절한 소원을 이루게 하소서/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발원문이 높고 깊게 사부대중의 마음에 아로새겼다.

 


한마음선원, 해성사, 여여정사, 김해불교연합합창단의 축가가 대성동고분에 장엄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가야마당에서 출발해 봉황교, 보건소, 임호사거리, 한국1차사거리, 경원사거리, 연지사거리, 문화사거리, 가야마당으로 되돌아오는 제등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사부대중들은 캄캄한 어둠을 밝히며 찬연히 빛나는 불빛의 행렬에, 자비실천의 거룩한 부처님 참뜻을 가슴에 새기며 행복해했다.

 


이밖에도 밤하늘을 수 놓은 화려찬란한 불꽃놀이를 비롯해 둥실~둥실~소망등날리기, 푸짐한 경품추첨 등으로 행사는 더욱 풍요로웠다. 사홍서원과 산회가를 다함께 부르며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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