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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오염방제 우리가 앞장서겠습니다. - 남해해경청 자원봉사자를 위한 해양오염 방제교실 개최 -
  • 기사등록 2010-11-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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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충규)은 오는 25일 부산시 자원봉사센타봉사자와 환경단체 회원 45명을 대상으로 해양오염 방제교실을 개최한다.

해경은 2007년 태안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해양오염 사고처리시 방제작업에 참여 한 현장 자원봉사자에 대한 관리부재를 계기로 지난해부터 남해지방청이 시범적으로 추진했다.

당시 사고는 재앙에 가까운 초유의 환경오염 사고였으며, 백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자원봉사를 위해 태안 앞바다로 모여들어 기름을 제거했다.

실제로 검은 바다는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단시간 내에 다시 깨끗한 바다로 복구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해양오염방제를 위한 국민들의 자원봉사 활동과정에서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나타났으며 이러한 문제점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이 발견됐다.

방제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사고 초기 3개월간은 하루 만명이상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나 ,국민들에 대한 안전과 건강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방제작업에 동원된 것도 사실이다.

이처럼 재앙에 준하는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에 대한 경험이 없었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당시 상황으로는 자원봉사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관리해야 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겨를이 없었던 것.

또 방제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무분별한 방제자재의 남용과 일회용품의 과다 사용으로 기름오염에 폐기물오염까지 가중돼 사전 계도가 안 된 일반인의 자원봉사활동이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됐다.

이에 따라 이번 방제교실의 주된 교육은 태안 해양오염 자원봉사 과정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도출해 방제작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효율적인 방제방법은 물론 작업 중에 수반되는 안전수칙과 건강관리까지 교육 내용에 포함했다.

해경은 이번 방제교실이 방제지도자를 양성하는 과정임에 따라 대학교수 등 명망있는 인사들로 강사진으로 구성했으며, 교육참가자 역시 부산시 자원봉사센타에서 활동중인 자원봉사자와 환경단체 회원 및 방제경함이 풍부한 전직 해양경찰 등으로 선발했다.

교육을 수료한 사람에게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명의의 수료증과 방제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념품을 지급하는 등 이번 교육이 국내 유일의 해양오염 방제교실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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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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