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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이 수도권에 비해 신규 암환자가 많다? - 4개월간 신규 암환자 전국 평균 6~7배,19명 중 17명 치료 후 정상생활 복귀
  • 기사등록 2010-11-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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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개원 4개월을 맞아 본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검진자를 대상으로 악성종양 발견현황을 분석한 결과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처음 발견한 사람이 900여명중 20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암예방 건강증진센터가 지난 7월 1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의학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900여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이며,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처음 발견한 사람이 19명으로 전체 검진자의 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보건복지가족부가 2007년 발표한 ‘검진자 중 신규 암 발생률(10만명 중 330명, 0.3%)’을 6~7배 앞서는 수치다.

지난 4개월간 발견한 악성종양 가운데에는 위암이 전체의 57%가 넘어 한국인의 호발암임이 입증됐으며, 이어서 대장암 21%, 갑상선암 15%, 폐암 6%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증진센터 김보석 과장(소화기내과 전문의)는 “부산지역이 전국에 비해 신규암환자가 많기 보다는 개원 초기라 그동안 검진을 미뤄왔던 지역 환자들이 몰려 전국 평균에 비해 많은 암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행히 비교적 조기암 발견율이 높아 검진 후 의학원에서 바로 수술하고 정상생활로 복귀한 환자가 대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암환자가 전국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2000년 대비 2009년 약 두배 증가) 다행히 조기암 발견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국민들의 건강검진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 정기적인 검진을 받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예방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암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40대 이상의 경우 위 내시경은 1년에 한번, 대장 내시경은 5년에 1번 이상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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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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