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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는 28일 오전, 부산지역의 매출상위 100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부산지역 건설업 경기전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1년 2/4분기 부산지역 건설업경기전망지수(CBSI)가 ‘102.0’을 기록, 지역의 건설경기가 모처럼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CBSI는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100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100이하면 경기 부진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지역 건설경기가 모처럼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데는 정부의 주택거래 활성화 정책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주택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지자체의 각종 SOC 사업 조기집행 등이 맞물려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1분기 실적지수는 72.0을 기록, 전분기(80.0) 대비 8.0p 감소해 실적 회복까지는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부문별 수주 전망(CBSI)을 보면 공공공사는 1분기 대비 17.0p 상승한 ‘97.9’를 기록했고 민간공사는 1분기 대비 10.4p 상승한 ‘106.3’을 기록해 민간부분이 지역건설경기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경영지표별 전망을 보면 고용동향이 ‘105.0’을 기록해 지역 건설업의 고용상황은 2분기에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자금사정 및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치 역시 각각 ‘96.0’, ‘97.0’으로 1분기 실적치 대비 9.0p, 17.0p 상승했다. 반면, 건자재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건자재수급 전망은 여전히 좋지 못할 전망이다.

2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는 수주부진(27.9%)이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건자재가격 상승(27.4%), 과당경쟁(18.9%) 등의 순을 보였다.

한편, 정부의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 지역 건설업계는 취득세율 감면과 분양가 상한제 폐지에 대한 호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응답 업체의 52.0%가 취득세율 감면을 긍정적으로 본 반면, 이에 대한 부정적 견해는 4.0%에 불과했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에 대해서도 응답 업체의 42.0%가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고 부정적 견해는 6.0%에 불과했다.

현재 지역의 아파트 분양 열기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무려 83.0%에 달했다.

지역의 중소건설사 방안에 대해서는 공공공사 발주를 확대해야 한다는 견해가 전체의 60.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정책자금 지원 확대(14.0%), 세제(금융)지원 강화를 통한 민간 수요 확대(13.0%), 대형건설사와의 협력체제 강화(1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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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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