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어린이날을 맞아 송상현광장에서 개최한 '나눔과 순환의 어린이 플리마켓'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설공단의 장소 협조와 '아름다운 가게'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공사 직원 가족 25팀과 아름다운 가게 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사용하지 않는 도서, 장난감, 의류 등을 직접 판매하며 나눔의 의미를 체험했고, 아름다운 가게도 자체 물품을 출품해 행사에 동참했다. 이날 모인 판매 수익과 기부금 127만 원은 전액 장애 아동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현장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 부스가 마련됐다. 바람개비 만들기와 카네이션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참여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전문 사회자의 레크리에이션과 경품 추첨 행사도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어린이들이 나눔과 순환을 실천하고, 시민들이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도시철도 개통 40주년을 시민들과 함께 기념해 더욱 의미가 깊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