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 이하 경자청)은 보배복합지구 개발계획 변경과 관련한 입장을 16일 밝혔다.

보배복합지구 개발계획 변경 관련 중점사항인 ▲사업시행자 변경(동아대학교 → ㈜보배산업)▲2024년 개발계획 변경(물류업종 추가) 필요성, ▲보배복합지구 개발계획 변경 관련 ▲국도2호선과 연계한 평면교차로 설치에 따른 교통 등에 대해 경자청은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다.

첫째, 사업시행자 변경과 관련하여, 기존 토지소유자인 동아학숙은 교육부로부터 교육용 기본재산 처분 승인을 받은 후, 감정평가에 따라 ㈜보배산업에 해당 토지를 매각한 것으로, 사적 이익과는 무관하다.

둘째, 개발계획 변경은 최근 산업 환경 변화와 지역 고용창출 수요에 대응하고자, 기존 산업(제조)기능에 물류기능을 융합한 복합산업(제조+물류) 구조로 전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물류용지 부족 해소를 도모하는 것이다. 특히, 해양수산부의「제4차 항만배후단지개발 종합계획(2023)」에 따르면, 2030년 기준 부산항 신항의 항만배후단지 필요면적은 14,075천㎡으나, 공급 가능한 면적은 8,290천㎡에 불과해 약 5,785천㎡가 부족한 상황이다. 

셋째, 개발계획 변경과 관련하여, 유상공급 대상 토지의 공급가격은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 제11조의4에 따라 산업·연구시설용지는 조성원가 (94.6%), 업무시설용지는 감정가격(5.4%)으로 구분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금번 개발계획 변경의 주요 내용인 물류업종 추가 여부와는 무관하게 적용되는 사항으로, 특정 사업시행자에게 유리하게 공급된 것이 아님.

넷째, 교통체증 우려와 관련하여, 국도2호선 접속부는 현재 신호가 없는 교차로 설치방안을 검토 중이며, 향후 지역 주민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교통안전 및 원활한 소통 대책을 수립하고 반영할 계획이다.

경자청 관계자는 “향후에도 사업시행자 및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지역 주민의 우려를 해소하고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