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18일 하나은행과 '동남권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울산 지역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성장 엔진으로 키우고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하나은행의 특별 출연금 3억 원을 재원으로 총 60억 원 규모의 특별 출연 협약을 우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부산·울산 지역에 본점 또는 주 사업장이 있는 기술혁신형(Inno-biz) 기업이다.

이들은 최대 3억 원의 운전자금을 지원받고 보증 비율 상향(85%→100%, 3년), 보증료 감면(최대 0.3% p↓, 3년) 등의 혜택도 받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기보의 기술평가·보증 역량과 하나은행의 금융 인프라를 결합해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환경을 개선하고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대철 기보 이사는 "이번 협약은 지역 중소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협력해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을 발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