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29일 '전국체전 준비 상황 보고회'를 열고 10월에 열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성림 이사장을 비롯해 공단 전 부서와 산하 사업소가 참여한 이번 보고회에서는 경기장 시설 정비, 안전 관리, 환경 정비, 홍보 활동 등 분야별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보완 과제를 논의했다.
공단은 지난 2개월간 경기장과 생활밀착형 시설 341건을 정비했다. 교량, 터널, 지하차도 등 외부 방문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의 보수 작업을 마쳤으며, 공영주차장 66곳의 편의시설도 보강했다. 해운대와 광안리 등 관광지와 지하철 역세권 주차장의 디자인도 개선했다.
부산시민공원 등 주요 공원의 조경과 보안등, 화장실 정비도 완료했고, 관광지 시설에는 전국체전 홍보 포스터를 부착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스포원파크와 한마음스포츠센터는 전광판 교체, 관람석 보수, 야간 경관조명 설치를 마쳤으며, 두 경기장은 12개 분야에 대해 합동 안전 점검을 14차례 실시했다.
홍보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관용 차량과 특별 교통수단에는 홍보 스티커를 부착해 '달리는 홍보관'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사업소 곳곳에 현수막과 포스터를 걸고 홍보 물품 5만여 점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이성림 이사장은 "전국체전은 부산이 주목받는 무대인 만큼 모든 시설을 완벽히 정비하고 임직원 모두가 성공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시민과 선수단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체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