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은 10월 21일, 콜롬비아 고위 공무원 및 교수 등 전문가 연수단 19명이 방문해 스마트 물류와 해양산업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립 창원대학교와 경상남도가 주관하는 KOICA의 '콜롬비아 까르따헤나 지역 조선·기계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역량 강화' 과정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연수단은 콜롬비아 국가 계획청, 상공회의소, 국영 조선소, 대학 등에서 온 핵심 실무진과 교수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방문은 'BJFEZ 인사이트 트립'으로 진행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연수단은 BJFEZ 홍보관을 시작으로 부산항만공사(BPA) 신항지사 홍보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진해사업단 홍보관을 차례로 방문하며, 항만 물류 인프라, 지구 개발 및 스마트·그린 전환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시설 견학을 넘어, BJFEZ의 성공적인 개발 전략과 스마트·그린 전환 노하우 등 핵심 성공 요인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며 연수단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방문은 BJFEZ의 성공 모델이 콜롬비아의 국가적 사업에 직접적인 벤치마킹 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2016년 한-콜롬비아 FTA 발효 이후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방문이 콜롬비아 까르따헤나 지역의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세계적인 물류 허브이자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한 BJFEZ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남미 국가와의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