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4일 사천시, 경상국립대학교와 공동으로 '제2회 우주항공·방산 국제 융합 컨퍼런스'를 경상대 GNU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는 인공지능(AI), 자율 비행, 첨단 융합 기술 등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세션을 통해 우주항공산업의 논의를 확장했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중앙정부, 지자체, 대학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정책적 연계성을 기반으로 한 지역 산업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경상대는 프랑스대학원 복수 석사 학위 취득을 위한 'CSA-그랑제꼴' 모델과 연계해 유럽 우주청, 프랑스 조셉 루이에 대학 등과 국제 연구 교류 및 인재 양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프로그램 이수자에게는 'KAI형 계약정원제'를 통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지역 산업체로의 진출 기회를 제공해 인재와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상대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의 해외 교류와 협력 확대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경상대는 2023년 경남 최초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어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TOP 10, 아시아 TOP 3 대학 진입을 목표로 혁신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권진회 경상대 총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우리 대학이 우주항공대학 글로컬 실행계획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전문 허브로 성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규 교육청년국장은 "경남은 우주항공 부품·시스템 연구와 생산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으며, 이번 컨퍼런스가 산·학·연·군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항공 방산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