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목칠공예가회(회장 최시복)가 51주년을 맞아 부산시 진구 루미에르 갤러리에서 협회전을 개최한다. 11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목칠공예의 전통 기법과 현대적 재해석을
아우르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한 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목칠공예의 정수를 보여주는 전통 작품부터 3D 프린팅, AR·VR 등 신기술을 접목한 실험적 작품까지 다채롭게 선보인다. 특히 디지털 기술로 재현한 문양이나 가상 현실을 활용한 체험형 설치 작품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시복 회장(현대목칠공예가회)은 "기술 발전이 공예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이끌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한국 목칠공예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김용익 관장(루미에르 갤러리)은 ‘부산 옻칠 미술관 건립’이란 주제로 11월29일(토) 오후 2시에 심포지엄이 개최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 전통 옻칠공예가 전문적으로 연구·전시·교육하는 기관이 부재한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하며 세계에 내놓을 k-컨텐츠인 전통 옻칠공예가 단순한 문화유산이 아닌 하나의 산업이자 브랜드가 될 수 있게 ‘부산옻칠 미술관 건립’ 심포지엄을 가지게 되었다며 부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하였다.
한국목칠공예의 전통계승과 현대화를 이끌어온 협회는 전통목칠공예의 아름다움과 함께 그 위대한 예술성을 널리 해외에 알리며 갤러리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공식행사는 이날 17시에 진행되며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전시 기간 중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되어 작품 제작 과정과 철학을 직접 들을 수 뜻깊 은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