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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시장 “KTX 타고 오는 체류형 전통시장 만든다” - 자율상권구역 251개 점포 대상 상권활성화 본격화 - 5년간 40억 투입... 스토리 브랜딩·청년마켓·특화거리 조성
  • 기사등록 2026-02-11 15: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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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이 기장시장 일원 자율상권구역을 대상으로 5년간 40억 원을 투입해 상권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KTX-이음 열차 정차로 높아진 접근성을 발판 삼아, 시장을 단순 장보기 공간을 넘어 ‘머물고 즐기는 체류형 전통시장’으로 재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기장군은 보광상가와 청해상가를 포함한 기장시장 일대 251개 점포를 대상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40억 원 규모의 상권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1년 차 사업으로 6억 8천만 원을 투입해 기반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군은 앞서 연구용역과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을 통해 자율상권조합을 설립하고 자율상권구역을 지정하는 등 사전 준비를 마쳤으며, 올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현재는 중기부와 5개년 세부 사업계획을 협의 중이다.


기장시장 일원 자율상권구역 사업계획도.사업은 ‘기장 옛길과 물길, 바다로의 항해’를 콘셉트로, 시장의 역사와 문화를 살린 스토리 중심 상권으로 재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1년 차에는 소프트웨어 사업이 우선 추진된다. 기장시장 고유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브랜딩 개발, 수산물 시장과 관광을 연계한 상인 역량 강화 교육, 역사·문화 자원을 접목한 ‘기장 옛길 물길 페스타’ 운영, 팝업스토어 개설 등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신규 상인 육성을 위한 청년마켓 조성, 기장역~시장 구간 특화거리 조성, 상설 이벤트 광장 마련, 점포 VMD(비주얼 머천다이징) 개선 등 환경 정비 사업도 병행한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KTX-이음 열차가 기장역에 정차하면서 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계절별 행사와 문화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소비를 유도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시장은 지역 주민의 삶이 축적된 공간”이라며 “상인과 주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상권 모델을 구축해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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