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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식단지침에 오른 김치, 뉴욕 교실로 들어가다 - 맨해튼 공립고서 ‘김장 체험·K-푸드 급식’ 행사
  • 기사등록 2026-02-18 12: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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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0일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공립 고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약 100명이 김치담그기 체험 행사를 하고 있다.미국 정부가 장 건강에 유익한 식품으로 김치를 공식 권고식단에 포함한 가운데, 뉴욕 맨해튼의 한 공립 고등학교에서 김치 담그기 체험과 K-푸드 급식 행사가 열렸다. 미래 소비세대인 학생들에게 한국 발효식품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게 하는 자리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월 10일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공립 고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약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치 담그기 체험과 K-푸드 급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 정부가 1월 7일 발표한 ‘미국인을 위한 식단 지침(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에 김치(Kimchi)를 장내 미생물 건강을 위한 권고식단으로 포함한 데 따른 후속 홍보 차원에서 마련됐다. 한국의 대표 발효식품이 미국의 공식 영양 가이드라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행사가 열린 데모크러시 프렙 차터 고등학교는 한국어 교육과 태권도, 부채춤 등 한국 문화 요소를 교육과정에 도입해 주목받아 온 공립학교다. 2009년 할렘 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설날 축제(Lunar New Year Festival)와 연계해 진행된 김치 담그기 체험에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적극 참여했다. 11학년 학생 알렉스는 “김치는 매운 음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직접 만들어 보니 샌드위치나 햄버거, 타코와도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학 교사 에밀리 첸은 “김치를 통해 한국이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건강에 좋은 김치를 자주 접하도록 지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체험 행사 이후에는 밥과 김치, 불고기, 잡채, 모둠전 등으로 구성된 K-푸드 도시락이 제공됐다. 12학년 학생 제이든은 “직접 담근 김치를 먹으니 더 특별하다”며 “한국 학생들이 이런 급식을 매일 먹는다는 게 부럽다”고 전했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김치가 미국 정부 식단 지침에 포함된 것을 계기로 다양한 홍보 행사를 확대해 더 많은 미국인들이 김치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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