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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은 낮추고, 탄소는 줄였다”… 부산환경공단 1년의 성적표 - 이근희 이사장 취임 1주년, 231억 재정 성과·온실가스 4만2천 톤 감축 - 시민 체감형 사업 2년 차 본격화
  • 기사등록 2026-02-24 19:42:40
  • 기사수정 2026-02-24 19: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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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을 맞은 부산환경공단 이근희 이사장.취임 1주년을 맞은 부산환경공단 이근희 이사장이 “방향을 세우고 시스템을 정착시킨 시간”이라고 지난 1년을 자평했다. 실제 성과는 수치로 증명됐다. 231억 원의 재정 성과와 온실가스 4만2천 톤 감축. 비용은 줄이고 효율은 높였다는 평가다. 이제 관심은 2년 차다. 절감과 정비를 넘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예산 231억 원 성과… “시민 부담 낮췄다”


공단은 지난 1년간 하수·폐기물 처리시설의 최적 운영을 통해 약 92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여기에 신재생에너지 활용 확대를 더해 총 231억 원의 재정 성과를 거뒀다.

운영 효율화는 곧 시민 부담 완화로 직결된다. 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기업은 수익이 아니라 효율로 말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성과는 경영 체질 개선의 가시적 결과로 읽힌다.

기후 대응에서도 수치는 분명하다. 폐열과 바이오가스 활용을 통해 온실가스 약 4만2천 톤을 감축했고, 탄소중립 감축률을 43.4%까지 끌어올렸다.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실행 수치로 증명한 셈이다.


현장 중심 안전 강화… 맨홀 8천여 개 정비


현장 행정 역시 강화됐다. 폭우 시 맨홀 사고 예방을 위해 추락방지판 4,408개를 설치하고 노후 맨홀 4,215개를 교체했다. 재난은 ‘운’이 아니라 ‘관리’라는 점에서 선제적 조치의 의미는 작지 않다.

이 같은 노력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2년 연속 최고 등급 ‘가’ 등급 달성과 대통령 표창 수상으로 이어졌다. 또한 맨홀 안전 관리 사례는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정책적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취임 1주년을 맞은 부산환경공단 이근희 이사장이 “방향을 세우고 시스템을 정착시킨 시간”이라고 지난 1년을 자평했다. ‘지식경영’ 시스템화… 내부 역량을 자산으로


이 이사장은 외부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내부 역량을 체계화하는 데 주력했다. 임직원이 직접 수립한 ‘경영혁신 마스터플랜 2025’와 자체 설계한 자산관리시스템(BAMS)을 통해 현장 노하우를 제도화했다.

특히 ‘지식은행’과 AI 기반 운영체계 도입은 데이터 중심의 시설 관리로 전환하는 신호탄이다. 경험이 사라지지 않고 축적되는 구조를 만든 점은 장기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공기업이 ‘사람 의존형’에서 ‘시스템 축적형’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2년 차, 용호만 수질 개선 등 체감 사업 본격화


취임 2년 차의 핵심 키워드는 ‘체감’이다. 공단은 용호만 수질 개선을 위한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을 본격화하고, 인(P) 회수 사업을 통해 비료 원료 국산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바이오가스 생산 증대 등 자원순환·에너지 전환 정책도 구체화한다.

또한 질산염 투입을 통한 악취 저감 등 생활밀착형 안전 관리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근희 이사장은 “설비와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이를 운용하는 사람의 역량이 곧 경쟁력”이라며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을 체계화해 다음 세대로 전수하고, 시민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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