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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술 초격차’에 37.7조 R&D… HBM4 선점으로 AI 반도체 승부수 - 역대 최대 연구개발 투자·시설투자 52.7조 확대 - 자사주 8,700만 주 소각·평균 연봉 1.58억 기록
  • 기사등록 2026-03-11 00: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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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미지.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기술 초격차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37조7000억 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한 데 이어 차세대 메모리인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하며 AI 반도체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소각과 임직원 주식 보상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도 강화하며 기술 경쟁력과 기업가치 상승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 R&D 37.7조 투입… “하루 1,000억 기술 투자”


삼성전자가 10일 공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개발(R&D)에 투입한 금액은 총 37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약 7.8%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하루 평균 약 1,000억 원 이상을 기술 개발에 투자한 셈이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AI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용량 DDR5 등 차세대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기술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전자는 시설 투자(CAPEX)에도 적극 나섰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 총 52조7000억 원을 집행했으며, 이는 당초 계획보다 5조 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특히 경기도 기흥 캠퍼스에 건설 중인 최첨단 연구개발 복합단지 ‘NRD-K’ 등 미래 생산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 HBM4 세계 최초 양산… AI 반도체 시장 공략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업계 최고 성능의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하며 AI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HBM4에는 최선단 공정인 1c D램(10나노급 6세대)을 적용해 양산 초기부터 안정적인 수율과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로직·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을 모두 아우르는 ‘원스톱 반도체 생산 체계’를 갖춘 통합 반도체 기업(IDM)이라는 강점을 기반으로 AI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 자체 파운드리 공정과 HBM 설계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성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5대 매출처에는 기존 애플, 홍콩테크, 슈프림일렉트로닉스,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알파벳이 새롭게 포함됐다.


■ 자사주 8,700만 주 소각… 주주환원 정책 강화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 계획도 공개했다.

2025년 말 기준 삼성전자가 보유한 자사주는 1억543만 주로, 이 가운데 8,700만 주를 올해 상반기 중 소각할 예정이다. 10일 종가 기준 약 16조 원 규모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4년 11월 총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으며, 올해 2월에는 1차로 매입한 3조 원 규모 자사주를 전량 소각했다.

또한 임직원 성과 인센티브(OPI)를 일정 비율로 주식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 2024년 임원 대상 시범 적용 후 2025년부터 전 임직원으로 확대했다.



■ 직원 평균 연봉 1.58억… AI 호황에 보수 상승


AI 반도체 시장 호황은 임직원 보수 증가로도 이어졌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5800만 원으로 전년(1억3000만 원) 대비 21.5% 상승했다. 성과급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중장기 성과 보상 제도인 ‘성과조건부 주식(PSU)’도 도입했다. 약 13만 명의 임직원에게 총 3,529만 주(1인당 평균 275주)를 지급하기로 약정했으며 실제 지급 여부와 규모는 2028년까지 주가 상승률에 따라 결정된다.


■ 국내 직원 12만8천 명… 향후 5년간 6만 명 신규 채용


삼성전자의 국내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2만8,881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국내 기업 중 최대 고용 규모다.

평균 근속연수는 13.7년으로 증가해 안정적인 일자리 환경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향후 5년간 6만 명을 신규 채용해 미래 성장 사업을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 계열사는 10일부터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했으며, 주요 대기업들이 수시채용으로 전환한 가운데서도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 사회공헌·협력사 지원 확대


삼성전자는 사회공헌과 협력사 상생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임직원 기부와 회사 매칭 기금으로 조성된 사회공헌 기금은 113억8000만 원에 달했다. 해당 기금은 청소년 교육과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경상·울산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8억50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으며, DS부문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489억 원의 우수협력사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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