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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 ‘악취 오명’ 벗는다… 부산시, 오수관로 직결로 근본 해소 - 정화조 대신 하수처리장 직결… 3.1km 관로 신설 - 40억 투입, 4월 착공·연내 준공 목표… 어린이대공원까지 확대
  • 기사등록 2026-04-03 13:07:36
  • 기사수정 2026-04-03 1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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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 관광지 태종대 유원지가 오랜 기간 지적돼 온 악취 문제를 털어낼 전망이다. 부산시가 정화조를 거쳐 바다로 방류되던 오수를 하수처리장으로 직접 연결하는 오수관로 신설 사업에 착수하면서 ‘청정 관광지’ 이미지 회복에 나섰다.


부산시는 태종대 유원지 내 고질적인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 오수관로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원지 내 일부 공중화장실과 사찰에서 발생하는 오수는 정화조를 거쳐 산지나 해안으로 방류돼 왔다. 이로 인해 관광객과 시민들 사이에서 악취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며, 관광지 이미지 훼손 우려도 이어져 왔다.


시는 지난 2024년 7월 현장 조사를 통해 유원지 내 19개 화장실 중 8곳(순환도로변 6곳, 사찰 2곳)에서 오수가 외부로 방류되는 실태를 확인했다. 이후 2025년 설계 용역비 3억 원을 확보해 올해 1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


위치도(영도구 태종대유원지 내) 및 배수설비 정비 물량.이번 사업은 태종대 내부 순환도로를 따라 약 3.1km 길이의 오수관로를 신설하고, 각 시설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관로를 통해 영도하수처리장으로 직결 처리하는 방식이다. 공사는 영도구청이 주관하며, 4월 착공해 연내 조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에 외부로 방류되던 오수가 전량 차집·처리되면서 악취 문제는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민원 해소를 넘어, 태종대의 자연환경 보전과 관광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환경 개선 정책을 다른 주요 관광지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부산 어린이대공원에 대해서도 오수관로 정비 설계에 착수했으며, 고질적인 악취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태종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보다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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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4-03 13: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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