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대성동고분군 등에서 열린 '2026 가야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은 드론 1000대가 동원돼 선보인 드론라이팅쇼 ‘하늘빛 연희’의 한장면.김해 ‘가야문화축제’가 올해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성동고분군을 중심으로 공간을 재편하고, 야간 콘텐츠를 강화한 ‘체류형 축제’ 전략이 관람객의 체류 시간과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단순 관람형을 넘어 머무는 축제로의 전환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는지 주목된다.
올해 축제의 상징은 단연 드론라이팅쇼 ‘하늘빛 연희’였다.
1,000대 드론이 밤하늘에 그려낸 가야 건국 신화와 역사 서사는 기존 공연과 확연히 달랐다. 구지봉의 거북, 황금알 신화, 수로왕 탄생, 허왕후 이야기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대사 없이 빛과 이미지로 풀어낸 연출이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냈다.
경남 김해시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대성동고분군 등에서 열린 '2026 가야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말이 없어도 이해되는 공연”,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이라는 반응이 이어지며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의 진짜 변화는 ‘시간’에 있었다.
해반천 일대의 ‘밤마실 프로그램’과 대성동고분군 미디어월, 경관조명은 축제 공간을 하나의 거대한 ‘빛의 문화유산’으로 바꿨다.
특히 ‘가야로의 초대→꿈의 정원→가야의 밤→영광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동선 설계는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이동하며 체험하도록 유도했다.
그 결과 “걷는 자체가 축제”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공간 전체가 콘텐츠화되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경남 김해시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대성동고분군 등에서 열린 '2026 가야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수릉원 일대 ‘가야 피크닉라운지’와 먹거리존 확대는 체류 시간을 늘리는 핵심 장치였다.
지역 맛집, 푸드트럭, 배달앱 연계 시스템까지 도입하면서 편의성을 높였고, 가야보물찾기·문화체험·경연 프로그램 등 참여형 콘텐츠도 강화됐다.
현장 반응은 분명했다.
“잠깐 들렀다가 하루 종일 머물렀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체류형 축제 전환이 단순 구호가 아니라 실제 행동 변화로 이어졌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번 축제는 ‘보는 행사’에서 ‘함께 만드는 행사’로 확장됐다.
지역 예술인과 시민 동호회 참여가 늘어나며 축제의 주체가 시민으로 확대됐고, 동행축제·식품박람회 등과 연계된 400여 개 부스 운영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
경남 김해시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대성동고분군 등에서 열린 '2026 가야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축제장 내부 소비뿐 아니라 인근 상권까지 방문객이 확산되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구조도 일정 부분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야간 프로그램이 대폭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김해시는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
또 지방선거 기간과 맞물린 상황에서 의전 요소를 최소화하고 콘텐츠 중심으로 운영한 점도 눈에 띈다. 보여주기식 행사를 줄이고 축제 본질에 집중한 운영 전략이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