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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성지하차도 인근 땅꺼짐 가능성 희박” - 전문가·국토부 합동점검 결과 발표… 과속 단속·재포장 공사로 시민 불안 해소 총력
  • 기사등록 2026-05-29 0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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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내성지하차도 인근 도로의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전문가 및 관계기관 합동점검 결과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준의 땅꺼짐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공식 발표했다.부산시가 내성지하차도 인근 도로의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전문가 및 관계기관 합동점검 결과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준의 땅꺼짐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는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과속 단속과 정밀 모니터링, 선제적 재포장 공사도 병행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최근 만덕센텀고속화도로 구간 도로 침하 우려와 관련해 긴급 현장점검회의를 열고 119토목구조대와 국토교통부, 동래경찰서, 시공사인 GS건설 등 관계기관 합동 점검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실시된 119토목구조대의 정밀 현장조사에는 토질·지질 전문가 등이 참여했으며, 점검 결과 현장에서는 차량 통행 안전을 위협할 정도의 땅꺼짐 사고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을 “굴착 이후 되메우기 과정에서 다짐 상태가 균질하지 못했던 지반이 시간이 지나며 자연 압축되는 ‘압축(잔류) 침하’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상태는 구조적 붕괴 위험과는 성격이 다르며, 통행 차량 안전을 위협할 수준의 지반 공동(동공) 현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도 지반관통레이더(GPR)를 활용한 정밀 탐사와 상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사 영향 범위 내 공동(동공) 의심 구간은 단 한 곳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최종 보고서를 부산시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지반 하부의 구조적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확인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부산시는 시민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교통안전 대책도 강화한다. 경미한 잔류침하 구간을 차량이 고속으로 통과할 경우 충격음과 출렁임이 발생해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현장에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제한속도 50km/h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 상태를 더욱 정밀하게 관리하기 위해 기존 주 1회 실시하던 3차원(3D) 레이저 스캐닝 계측을 주 2회 수준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노면의 미세 변형과 침하 여부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비가 내린 직후에는 추가 지반관통레이더(GPR) 탐사를 실시하고, 인근 지하 관측공과 온천천 지하수위를 실시간 연계 모니터링하는 등 선제 대응 체계도 가동한다.

시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지반 안정화가 최종적으로 수렴되는 시점 이후 종단·횡단 구배와 우수 배수 기능까지 고려한 최종 전면 재포장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잔류침하가 일정 수준 안정화된 수영강변대로 일대에 대해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29일 오후 9시부터 30일 오전 6시까지 야간 전면 절삭 재포장 공사를 긴급 시행한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작은 이상 징후라도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신속히 대응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도로 안전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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