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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특허 AI 데이터 135만 건 전면 개방 - 중소벤처기업 ‘AI 전환’ 지원… 기술금융 혁신 생태계 확대 - 고가치 특허 분석정보 무료 제공… “민간 AI 활용 문턱 낮춘다”
  • 기사등록 2026-05-29 10: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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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숣보증기금 본점 전경.기술보증기금이 인공지능(AI) 기반 특허 분석 데이터 135만 건을 무료 개방하며 민간 중심의 AI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고비용·고난도의 특허 데이터를 공공이 직접 개방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의 AI 활용과 기술혁신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기술보증기금(기보)은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AI 기반 특허 분석 데이터 135만 건을 오픈 API(Open API) 형태로 무료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데이터 개방은 행정안전부와 지식재산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범정부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 기업이 보유한 특허 정보를 AI로 분석해 도출한 기술혁신 정보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보는 국내 법인기업이 보유한 등록특허 약 135만 건을 대상으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분석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개별 특허의 기술 분야를 도출하고 국가과학기술표준분류체계(NSTC)의 1,405개 기술 분야와 연계한 데이터를 구축했다.


특히 데이터 구축 과정에는 고성능 AI 연산 인프라도 활용됐다. 기보는 클라우드 기반 H200급 GPU 8대를 30일간 집중 투입해 대규모 AI 분석 작업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방되는 데이터는 AI가 학습하고 분석하기 쉽도록 구조화한 ‘AI-Ready 데이터’ 형태로 제공된다. 기술 동향 분석과 유망 기술기업 발굴, 투자·기술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그동안 이 같은 고가치 특허 데이터는 구축 비용과 기술 장벽이 높아 개인이나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웠다. 기보는 공공이 이를 개방함으로써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기술정보 비대칭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민간의 기술평가와 기술거래, 투자 분석 등 AI 기반 혁신금융 서비스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AI 시대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 접근성이 향후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보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중소벤처기업의 AI 전환과 디지털 혁신 기반 확대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데이터 개방은 첨단 AI 기술과 대규모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해 구축한 고가치 정보를 민간에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민간 주도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AI와 데이터 기반의 대국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보는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평가 데이터와 AI 역량을 바탕으로 고가치 공공데이터 개방을 지속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 혁신과 AI-Ready 데이터 확산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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