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원은 보다 전문적이고 쾌적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건강증진센터 건립 공사를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의료원 부지 내(노인전문병원 뒤편) 연면적 약 3,000㎡에 지하 1층, 지상 6층 건물이 신축되면서 1~2층을 건강증진센터로 활용하게 됐다.
이번에 개소하는 건강증진센터는 X-레이 장비, 골밀도측정기, 내시경(위, 대장) 장비 등 검사장비를 새 것으로 교체하고 새롭게 신축된 시설에서 최적화된 검진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센터 내 골밀도검사실, 초음파검사실, 동맥경화검사실, 방사선촬영실 등 각종 검사실을 설치해 검사동선을 단축하고, 원스톱(One-stop) 검진으로 수검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성별․연령별로 특화된 검진과 함께 개인별 맞춤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검자의 질병력, 가족력 등을 고려한 특수정밀검진 등 개개인의 필요성과 건강상태에 따라 수검자 자신에게 맞는 건강검진 설계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
이 밖에도 갈색톤의 색상과 은은한 조명 등 안정감 있고 고급스러운 실내환경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부산의료원은 전신의 암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인 64채널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 실시간 입체영상(3D)을 이용해 머리, 심장, 흉부 등의 각종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128채널 MDCT’ 등 고가의 의료장비를 도입하는 등 시민들에게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김동헌 원장은 “이번에 개소한 부산의료원 건강증진센터는 전문 의료진의 정밀 검진 시스템을 통해 개인의 질병을 철저히 분석하는 한편, 정확한 조기진단을 통해 잠재된 질환을 찾아 치료함으로써 단순한 검진만이 아니라 시민들의 평생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는 시설로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