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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남송우)은 부산의 문화예술인들이 직접 바다를 체험하고, 다양한 해양 문화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2012년 문화예술인 승선 레지던스 사업’을 실시한다.
부경대학교 수산과학대학 선박실습운영센터가 후원하는 올해 사업은 1년 이상 예술 활동 실적이 있는 부산의 문화예술인이라면 누구나 응모가능하다. 공모기간은 6월 19일부터 7월 13일까지이며, 문화예술 전 분야에서 지원할 수 있다. 사업에 대한 이해도, 활동계획의 타당성과 실현가능성, 창작내용의 참신성 등을 기준으로 심의에 최종 선정된 5명의 문화예술인에게는 승선체험에 필요한 선실 및 선내 식사, 보험가입비, 창작지원금(1인당 250만원)이 지원된다.
2010년에 처음 시작된 ‘문화예술인 승선 레지던스’사업은 첫 해에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의 후원으로 사진작가 문진우, 영화감독 김경형, 시인 동길산, 미술작가 김범수 총 4명의 문화예술인이 고기잡이배를 탔으며, 지난해에는 부경대학교 수산과학대학 선박실습운영센터 후원으로 작곡가 김성덕, 수필가 김유철, 사진작가 김석진, 미술작가 김선화, 조규조 총 5명이 실습선 ‘가야호’에서 승선체험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작품을 남겼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부경대학교의 실습선인 ‘가야호’를 타고 8월1일부터 11일까지 총 11일간 남해안 일대를 체험할 예정이다. 선정된 예술인의 체험 작품은 부산문화재단 아카이브 홈페이지(e-archive.bscf.or.kr)에 등재되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부산문화재단 남송우 대표이사는 “부산 문화예술인들이 이번 승선 체험으로 해양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살린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생산,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bsc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