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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보호구역인 서해안 천수만 어장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 수산생물을 이용한 건강성 평가가 추진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서해수산연구소(인천 소재)는 2007~2010년 3년간 연구를 통해 ‘수산생물을 이용한 퇴적물 건강성 평가기법‘을 적용한 체계적인 천수만 어장환경 관리의 필요성을 밝혔다.

수산생물을 이용한 퇴적물 건강성 평가 기법이란 무척추 동물의 배아 발생률을 이용해 퇴적물의 건강 정도를 평가하는 기법으로. 화학적 분석에 의한 농도 개념의 평가에서 생물에 직접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통합 평가 방법이다.

전통적인 어장환경 평가는 오염물질의 농도를 기준치 또는 상대 농도와 비교한 것으로, 여러 가지 오염물질의 발생에 따른 독성의 상승이나 감소에 대한 평가는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수산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고려하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 선진국에서는 생물 반응을 이용한 해양환경을 평가해 그 단점을 보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파래를 이용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서해수산연구소는 그동안 연구결과(3년간)를 적용해 지난해부터 천수만 어장 16개소에서 수산생물을 이용한 건강성을 평가한 결과, 말똥성게와 참굴의 수정란은 간월도(정점 2)와 천수만 내측(정점 4) 해역에서는 50% 이하만 정상 배아로 발생됐고, 방조제A(정점 3) 시료에서는 정상 배아가 발생되지 않았다.

특히 말똥성게의 수정란은 안면도 내측보다 육지와 인접한 어장의 퇴적물 시료에서 정상 배아의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육상 유입 하천수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전통적인 평가방법을 적용한 어장환경 조사에서도 수산생물의 서식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해수산연구소는 이번의 조사결과를 천수만을 관리하는 충남도 및 관내 4개 시·군에 통보하는 한편, 올해부터 방조제로부터 천수만에 유입되는 오염물질에 대한 조사를 강화를 강화하고 상시관측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서해수산연구소 박종수 과장은 “수산생물을 이용한 어장의 건강도 평가기법을 적용해 천수만의 통합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어장환경이 깨끗하게 관리 되도록 해당 지자체 및 어업인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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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7-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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