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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지역 최초로 완전한 형태로 출토된 연천 무등리 고구려 갑옷 등이 이달 24일부터 복천박물관에서 ‘고구려, 한반도를 품다’ 기획전을 통해 전시된다.
부산시 복천박물관(관장 하인수)은 서울대학교박물관(관장 김인걸)과 공동으로 24일부터 9월 9일까지 복천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올해 특별기획전인 ‘고구려, 한반도를 품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최근 한반도 중부지역 고구려 관방과 고분유적에서 출토된 갑옷·무기 등 군사관련 유물 및 토기·농공구·기와·불상·금속공예품 등 고구려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 전시된다.
또 고구려의 영향을 받은 백제·신라·가야의 유물들이 함께 전시돼 고구려 남진정책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남한지역에서 최초로 완전한 형태로 출토된 연천 무등리 고구려 갑옷 및 연천 호로고루 자루달린 쇠도끼, 마름쇠의 보존처리가 완료됨에 따라 이번 전시회에서 일반인에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은 고구려의 남진(南進)이 갖는 역사적 의의에 따라 △광개토경: 대제국을 건설하다 △철갑전사: 강철로 무장하다 △국부민은: 윤택한 삶을 누리다 △대륙문화의 호흡: 독자적 문화를 창출하다 △상화상쟁: 문화를 전파하다 등의 5장으로 구성·진행 된다.
한편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된 ‘갤러리 토크’(7.28, 8.18 14:00~15:00 복천박물관 기획전시실, 현장접수)에서는 전시유물과 함께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