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후쿠오카시의 체육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나누는 ‘부산-후쿠오카 청소년 스포츠교류대회’가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부산종합운동장을 비롯 5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 1992년 양시 체육회간 교류협약에 따라 부산과 후쿠오카시를 번갈아 18년째 순환 개최하고 있다. 당초 2개 종목으로 시작했던 대회는 지난 2003년부터 5개 종목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후쿠오카시에서 대회를 가졌으며, 올해는 부산시 체육회 주관 및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후원으로 부산에서 진행된다.
후쿠오카시에서는 고등학교 선수 71명, 임원 30명 등 101명, 부산시에서는 선수 84명, 임원 57명을 포함해 141명과 진행요원 91명 등 총 333명이 참가해 청소년 스포츠 교류행사로는 큰 규모다.
올해는 검도(강서체육공원 주경기장), 공수도(체육회관 체육관), 배구(기장체육관), 배드민턴(학생교육문화회관 체육관), 축구(아시아드 보조경기장)의 5개 종목에서 친선경기를 갖게 된다.
개회식은 22일 오후 6시 농심호텔에서 개최되며, 23일 종목별 경기를 진행한다. 22일 오전과 24일에는 용두산공원․BIFF광장 등 시내견학 및 국립해양박물관 방문 등 부산-후쿠오카 청소년들이 우정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부산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1989년 우리시와 행정협정도시의 인연을 맺은 후쿠오카시와의 스포츠 교류를 통해 청소년간 우호증진과 양 도시간 체육 발전을 위해 마련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양국의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국제경기의 경험을 주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