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화의전당에서 선보이는 일본영화제 - 개막작 히로스에 료코 주연의 열쇠 도둑의 방법> 등 장.단편 등 47편 상영
  • 기사등록 2012-11-26 00:00:00
기사수정
 
제9회 일본영화제가 오는 29일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일본영화제는 한국과 일본의 문화교류의 장으로서 국내에서 개봉하지 않은 일본 영화를 처음 소개하는 의미 있는 영화제다. 일본문화청이 주최하고 (재)영화의전당, 재팬이미지카운실이 공동주최하는 제9회 일본영화제는 특별히 영화의도시 부산의 ‘영화의전당’에서 단독으로 열리게 되어 더욱 뜻 깊다.

영화의전당이 생기기 전인 7회 영화제까지는 서울에서만 열렸고, 지난 8회 영화제는 서울과 영화의전당 두 곳에서 열린 바 있다.일본의 다양한 영상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는데 주력해 온 일본영화제는, 특히 이번에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만화경’이라는 주제로 애니메이션 장르에 집중하여 신작 중심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영될 영화는 장편, 단편을 포함해 총 47편이다.

오는 29일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리며 주요 예술문화계 인사 및 일반 관객들이 참석할 예정인 개막식에서는 우치다 겐지 감독의 신작으로 히로스에 료코가 주연을 맡아 주목받은 <열쇠 도둑의 방법>이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열릴 제 9회 일본영화제는, 일본 영화의 신선한 현재와 일본 거장의 역사적 명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관객들에게 선사하게 될 것이다.

영화제 기간 중에는 참신한 구성과 젊은 배우의 산뜻한 연기로 화제를 모은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2012), <신성 카마테짱! 로큰롤은 영원하리>를 연출했던 이리에 유 감독의 신작 <로드사이드 퓨저티브>(2012) 등 신진감독들의 작품을 비롯해, 48편을 연출하고 230편이 넘는 각본을 쓰며 100세까지 현역 감독으로 활동하다 지난 5월에 세상을 떠난 신도 가네토 감독의 유작 <한 장의 엽서>와 올해 12월에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기노시타 게 이스케 감독의 대표작인 <카르멘 고향에 돌아오다>의 디지털 리마스터판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호러의 거장 이토 준지의 원작을 애니메이션화한 이색작 <공포 물고기>, 1982년부터 만들어진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마크로스>를 바탕으로 만든 <극장판 마크로스 F - 작별의 날개> 등 놓쳐서는 안 될 애니메이션들을 상영하며, ‘ICAF의 작가들’, ‘타마그라 애니메이션의 궤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학생 애니메이션의 걸작들을 만나는 시간도 마련했다.

특히 이 기간에는 심포지엄과 관객과의 대화도 다양하게 마련돼 영화 마니아들에게는 이번 일본영화제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2-11-26 00:00: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15분도시 부산
한국도로공사_졸음쉼터
BNK경남은행 배너_리뉴얼
부산시설공단
대마도 여행 NINA호
2024_12_30_쿠쿠
기술보증기금
은산해운항공 배너
한국수소산업협회
부산은행
동양야금공업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