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가 청년 유입 확대를 위한 체류형 관광 정책 ‘부산온나청년패스’를 대폭 강화했다. 제휴업체를 100곳 이상으로 확대하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타 지역 청년들의 방문과 체류를 적극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 청년 생활인구 활성화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부산온나청년패스」를 올해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온나청년패스 포스터.‘부산온나청년패스’는 부산 사투리 ‘온나(오라)’와 청년 대상 이용권 개념을 결합한 체류 유도형 패스로, 타 지역 청년들에게 관광·문화·체험·해양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는 제휴업체 수가 지난해 21곳에서 108곳으로 5배 이상 늘어나며 선택 폭이 크게 확대됐다. 관광시설은 물론 문화, 전시, 식음료(F&B), 해양레저 등 청년 선호 업종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용 혜택도 강화됐다. 최대 80% 할인(최대 5만 원 한도)을 제공하며, 지역 카페와 음식점 등에서는 최대 2만 원 정액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신청 절차가 대폭 간소화됐다. 기존에는 숙박 증빙과 사전 신청이 필요했지만, 올해부터는 부산청년플랫폼을 통해 신청 즉시 발급과 이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당일 방문객까지 포섭할 수 있어 단기 체류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이용 방식도 간편하다. 제휴업체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한 뒤 승인코드를 입력하면 즉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부산시는 반복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후속 관리도 강화한다. 5회 이상 이용자를 ‘다회 이용 청년’으로 별도 관리하고, 선착순 200명에게 굿즈를 제공하는 등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이용 패턴과 체류 유형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휴업체 평가와 정책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청년들이 부산을 방문하고 머무르며 도시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일회성 방문이 재방문과 정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