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caption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스타트업·기술 박람회인 ‘비바테크 2026’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건강관리 비전을 공개했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가전, TV를 하나로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Connected Care)’를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테크 박람회 ‘비바테크(VivaTech) 2026’에서 AI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과 미래 건강관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7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개최되는 ‘비바테크 2026’에 참가해 ‘더 건강한 내일로의 초대(Open Invitation to a Healthier Tomorrow)’를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삼성전자의 통합 건강 플랫폼 ‘삼성 헬스(Samsung Health)’를 중심으로 구축된 ‘커넥티드 케어’ 비전이다. AI 기술과 다양한 디바이스, 서비스, 사람 간 연결을 통해 집 안팎 어디서나 끊김 없는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Image caption삼성 헬스는 수면, 활동, 식이, 마음 건강, 생체징후 등 5대 건강 영역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시장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갤럭시 워치, 삼성 헬스 앱이 연동된 건강관리 솔루션과 함께 심장 건강관리 기능, 유산소 운동 분석 등 최신 업데이트 기능도 공개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젤스(Xealth)’와의 협력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를 연결하는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소개했다. 젤스는 의료진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삼성전자는 이를 갤럭시 기기와 연계해 병원 밖에서도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가전과 연계한 건강관리 서비스도 눈길을 끌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탑재된 ‘AI 푸드 매니저’는 식재료 입출고를 자동 관리하고 식습관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형 레시피와 식재료 구매 정보를 제공한다.
반려동물 건강관리 솔루션 ‘라이펫(LiPet)’도 공개됐다. 이용자가 반려동물의 사진을 촬영하면 AI가 치아 질환과 슬개골 탈구, 백내장 등 주요 질환 가능성을 분석해 조기 진단과 예방을 지원한다.
이들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연동되며, 보안 플랫폼 녹스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Image caption전시 공간 내 ‘오픈 케어 랩(Open Care Lab)’에서는 다양한 협력 사례도 소개됐다.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한 ‘AI 뷰티 스크린’, 스타트업 커즈(CUZ)와 함께 개발한 삼성 TV 전용 시각 명상 서비스 ‘비주얼 명상’,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Lab 출신 기업 비컨(Becon)의 AI 기반 피부·두피 분석 솔루션 등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오는 19일에는 삼성전자와 젤스, 글로벌 헬스테크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이 열려 커넥티드 케어의 미래와 개방형 헬스케어 생태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최승은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가전, TV를 연결하는 차별화된 생태계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건강관리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는 헬스케어 동반자로서 혁신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