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올해 제4회 건축주택공동위원회를 열고 공동주택 및 주거복합 건축물 4건에 대한 통합심의를 진행한 결과 3건을 조건부 의결하고 1건은 재검토 결정했다. 조건부 의결된 사업은 총 1,600여 세대 규모로, 향후 교통·보행 안전 대책과 경관 개선 방안 등을 보완해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지난 12일 개최된 ‘2026년 제4회 건축주택공동위원회’에서 북구 신천동 주거복합 건축물 등 4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조건부 의결 3건, 재검토 1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는 건축, 교통, 도시계획, 경관 분야 전문가 25명이 참석해 건축물 입면계획과 차량 동선, 보행환경, 지구단위계획 및 경관계획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북구 신천동 214번지 일원 주거복합 건축물조건부 의결된 사업은 총 3건으로 공급 규모는 약 1,600여 세대에 달한다.
먼저 북구 신천동 214번지 일원 주거복합 건축물은 매곡천 인근 중심상업지역에 들어서는 사업으로, 기존 488세대에서 부지를 추가 확보해 지하 3층~지상 23층, 9개 동, 659세대로 규모를 확대하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향후 주변 도로 개설에 따른 교통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합리적인 교통체계를 마련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동구 화정2지구 1블록 6롯트 공동주택동구 화정2지구 1블록 6롯트 공동주택 사업도 조건부 의결됐다. 해당 사업은 울산대교 전망대 동측 도시개발사업지 내 공동주택 용지에 지하 4층~지상 22층, 6개 동, 616세대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산지 개발 과정에서 절개면 발생을 최소화하고 과도한 석축 및 옹벽 설치를 지양할 것을 주문했다.
남구 야음동 831-4번지 일원 주거복합남구 야음동 831-4번지 일원 주거복합 변경안 역시 조건부 의결을 받았다. 사업 주체 변경에 따라 배치계획을 조정하는 사업으로, 지하 4층~지상 40층 규모의 3개 동에 아파트 348세대와 오피스텔 30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위원회는 통학 차량 정차 공간과 보행 동선이 충돌하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공사 과정에서 인근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울주군 청량읍 상남리 503-1번지 일원 공동주택반면 울주군 청량읍 상남리 503-1번지 일원 공동주택 사업은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다. 해당 사업은 상남화창지구 준주거용지에 지하 3층~지상 25층, 3개 동, 393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일부 도로가 폐지된 점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도로망 구축을 위한 추가 기반시설 확보와 부지 정형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보완을 요구했다.
울산시는 이번 심의 과정에서 교통과 보행 안전은 물론 미래형 스마트 기술 적용 여부도 함께 검토했다. 특히 전기차 충전구역 열감지 CCTV 설치 등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시스템 확대와 어린이 통학 안전 확보를 주요 심의 기준으로 반영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미래 비전인 ‘AI 수도 울산’에 걸맞은 스마트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망 구축과 통학 환경 조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심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의 결과는 울산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돼 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