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기업은행, 하나은행과 손잡고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대규모 금융지원에 나선다. 총 4,05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통해 우수 기술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고, 연구개발 성과가 시장 진출과 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의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기술보증기금(기보)은 기업은행, 하나은행과 '산업기술 연구개발(R&D) 프로젝트 사업화 촉진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체결한 '산업 R&D 혁신기업 우대 패키지 금융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산업기술 분야 우수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와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기술혁신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기업은행의 특별출연금 170억 원과 하나은행의 특별출연금 100억 원을 재원으로 총 4,05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지원 기업에는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100%로 3년간 확대하고, 보증료는 최대 0.5%포인트 감면한다. 기업은행과 하나은행도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업들의 금융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가운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추천한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 과제 수행 완료 기업과 산업통상자원부 추천기업 등이다. 해당 기업은 최대 50억 원의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수 산업기술 R&D 성과의 사업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기술혁신 성과가 신속하게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이 협력해 산업기술 R&D 성과의 사업화에 필요한 우대금융 지원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우수 연구개발 성과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기술혁신기업의 혁신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