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부산 인구활력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 사진부산환경공단이 저출생과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해 부산광역시장상을 받았다. 공단은 환경기초시설 내 환경공원을 활용한 '공공 웨딩 촬영 명소 조성' 방안을 제시해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고 부산의 정주 매력을 높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부산환경공단(이사장 이근희)은 지난 10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제15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개최된 '2026 부산 인구활력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장려상(부산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저출생과 지방소멸 등 지역 인구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시가 마련한 정책 발굴 행사로, 생애주기 성장 지원과 정주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과 기관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부산환경공단은 '부산에서 찍고, 부산에 머문다 - 부산 공공 웨딩 촬영 명소 조성'을 주제로 공모에 참여했다. 제안은 공공시설을 활용한 웨딩 촬영 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예비부부들의 결혼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부산의 관광·정주 매력을 높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공단이 운영하는 18개 환경기초시설 내 환경공원을 적극 활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별도의 대규모 예산 투입 없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공공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부산환경공단 해운대사업단‘고흐의 길’을 공공 웨딩촬영 명소로 조성한 예시 이미지 (AI 생성)대표적인 시범 대상지로는 해운대사업단 환경공원 내 '고흐의 길'이 제시됐다. 약 300m 길이의 메타세쿼이아 산책로인 이곳은 반 고흐의 명화 속 풍경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이름 붙여졌으며, 6·25전쟁으로 단절됐다가 복원된 '송정옛길'의 시작점이라는 역사적 의미도 함께 지니고 있다.
공단은 이 같은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자원을 접목해 부산만의 차별화된 공공 웨딩 촬영 명소를 조성할 경우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근희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은 "저출생과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과제 해결에 공단 임직원의 아이디어가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디나 살기 좋은 균형성장도시', '모두가 건강한 시민행복도시'라는 부산의 도시비전 실현을 위해 시정 현안에 적극 협력하는 공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