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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제8회 세계등대의 날' 기념식 개최…미래 해양항로 밝힐 등대의 가치 조명 - '시대와 공간을 잇는 등대, 빛으로 여는 미래' 주제 - 첨단 항로표지 비전 제시·문화유산 등대렌즈 점등식도 마련
  • 기사등록 2026-07-14 12:04:14
  • 기사수정 2026-07-14 12: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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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7월 15일 오전 11시 부산에서 '시대와 공간을 잇는 등대, 빛으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제8회 세계등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8회 세계등대의 날 기념식' 포스터세계등대의 날은 국제항로표지기구(IALA)가 공식 지정한 국제기념일로, 2018년 인천에서 열린 세계등대총회에서 제정된 이후 2019년부터 매년 공식 기념식과 각국 자체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기념식에는 IALA 사무총장과 주한 칠레대사를 비롯한 해외 인사, 항로표지 분야 종사자,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등대와 항로표지의 중요성을 함께 되새길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율운항선박 시대에 대응하는 항로표지 기반시설의 첨단화와 해양관광자원으로서 등대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소개하는 등 미래 해양교통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항로표지 발전과 해양안전 확보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정부 표창을 수여하고, 등대를 주제로 한 사진·그림 공모전 시상식과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경북 포항 등대박물관에서 의미 있는 특별행사도 마련된다. 영국 정부로부터 영구 임대한 펜딘(Peninn) 등대렌즈의 점등식이 열리는 것이다.


이 등대렌즈는 1900년부터 123년 동안 영국 펜딘등대에서 실제 사용된 문화유산급 항로표지 장비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해양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전시와 점등식이 '시대와 공간을 잇는 등대'라는 올해 기념식 주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은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항로표지 종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항로표지가 자율운항선박 시대와 북극항로 개척 등 새로운 바닷길을 여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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