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전경.부산지역 신설법인 수가 2024년 하반기 저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지역 창업 시장이 회복 흐름을 타고 있다.부산상공회의소(회장 양재생)가 30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부산지역 신설법인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 신설법인은 총 2,317개체로 전년 동기 대비 9.2%, 직전 반기 대비 2.5%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국가 AI 전략 확대, 디지털·인공지능 전환(DX·AX) 확산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이 전년 동기 대비 48.6% 급증한 208개체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착공과 에코델타시티 데이터센터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이 기술 창업 유인으로 작용한 결과다. 유통업(618개)과 서비스업(604개)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부동산·장비임대업, 제조업, 운수업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5천만 원 이하 소규모 법인이 82.5%(1,911개)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3억 원 이상 신설법인 비중도 전년 대비 0.8%p 증가해 창업의 질적 개선 가능성을 보여줬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경기 선행지표인 신설법인 수가 지속해서 늘어난 것은 경기 회복의 긍정적 신호"라며 "다만 고유가·고환율 등 불확실성에 대응해 창업 시장의 활력을 이어갈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